아드라코리아, 동해안 산불피해지역 지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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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코리아는 동해안 산불피해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온-오프라인 재난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여의도 49배 면적이 초토화된 가운데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김익현)가 고통에 빠진 이재민을 위해 재난지원 계획을 세우고, 실질적인 대응에 들어갔다.

아드라코리아는 휴일인 6일에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동중한합회와 영남합회 등 산불 피해지역 보건복지부 및 관계자들과 현재까지의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지원방안을 수립했다.

아드라코리아는 강원도 동해시와 강릉시, 경북 울진군 등을 우선 지원대상으로 정하고, 해당 지역의 교회 및 복지시설과 연계해 초동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동해시 묵호와 강릉시 옥계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담요, 생수, 마스크, 코로나 진단키트 등 긴급구호세트를 배부하기로 했다.

또한 3월 한 달 동안 △모금 △현지조사 △재난지원 캠프 설치 △재난지원 등 4단계 대응 계획을 세우고, 단계별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6일부터 네이버 해피빈(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83420?p=p&s=ns) 및 아드라 홈페이지(www.adra.or.kr)에서 온라인 모금을 시작하고, <재림마을>을 비롯한 교단 내에서도 성금모금을 실시하기로 했다.

7일(월)에는 김익현 사무총장 등이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긴급하게 필요한 지원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14일(월)부터 아드라 재난지원 캠프를 설치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드라코리아, 동해안 산불피해지역 지원 돌입

아드라는 긴급 구호물품지원과 복구지원 등 투트랙으로 지원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주택 전소 등으로 정부가 마련한 임시보호소에서 지내는 등의 사유로 방한용품이 필요한 세대에는 이불, 의류, 생수, 세면도구, 코로나 진단키트 등을 담은 구호물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택 및 산림 등 복구가 필요한 현장에는 추후 자원봉사자를 모아 인력을 지원할 마음이다.

복구지원은 아드라 봉사단을 모집해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춰 진행하되, 물품지원은 정부 및 대규모 비정부기구와 중복되지 않도록 피해 사각지대를 최대한 발굴해 실효적으로 돕겠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김익현 사무총장은 “평생 일궈온 삶의 터전이 속절없이 타버리는 것을 바라봐야만 하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아픔을 딛고 어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전국의 성도들이 마음과 정성을 모아 달라”며 성금 모금과 자원봉사자 모집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당부했다.

한편, 울진과 동해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목회자들은 “소식을 듣고 전국에서 너무 많은 전화가 동시에 걸려와 화재 진압과 이재민 대피를 돕는 일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며 “마음은 감사하지만 지금은 가급적 연락을 삼가고, 계신 곳에서 기도해 달라. 상황이 정리되면 공식 채널을 통해 보고하겠다”고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