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재단, 올해도 동대문구와 추석맞이 ‘희망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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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재단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올해도 동대문구와 협력해 ‘희망나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한가위를 앞두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이웃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이사장 강순기)이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와 손잡고 사랑의 손길을 폈다. 

삼육서울병원, 삼육치과병원, 삼육식품, 삼육보건대학교, 동중한합회 본부지구 등 재단 산하 기관과 지역교회는 지난 14일 구청 5층 접견실에서 동대문구와 함께 ‘추석 희망나눔의 장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희망소원 들어주기’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동대문구 주민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보다 희망찬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하는 이 행사는 벌써 12회째를 맞았다.

삼육재단은 올해 삼육두유 1350박스, 김 선물세트 1350박스, 수건 1350개(5940만 원 상당) 등을 준비해 기부했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지원 물품의 누적금액은 7억8540만 원 상당.

기탁 물품들은 이달 안으로 동대문구 직원들과 1:1로 결연 중인 관내 저소득 주민 135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희망소원을 신청한 가구 중 일부를 선정해 평소 마음은 있었지만 여건과 형편상 쉽게 하지 못했던 건강검진, 임플란트 시술, 여행, 외식 등 의료 및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희망나눔에는 본부지구 내 4개 교회 46명의 성도들이 배분자원봉사에 참여키로 해 뜻을 더욱 깊게 했다. 지난 9일 본부교회 2층에서 동문장애인복지관 김동홍 팀장을 강사로 초청해 자원봉사교육을 실시했고, 다음달 15일과 18, 19일 3일 동안 관내 4개 동사무소에서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강순기 이사장은 “삼육재단에서는 이번 물품후원 외에도 추석 명절을 맞아 저소득 주민들에게 건강검진, 여행지원, 가족외식 등을 지원해주는 ‘희망소원 들어주기’ 사업에 참여하는 등 저소득층 주민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번 행사가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12년째 동대문구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삼육재단에 감사드린다. 후원해주신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해 모두가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육재단은 지난 2012년 동대문구와 사회적 약자인 차상위계층 주민의 복지여건 개선을 위해 ‘희망의 1:1 결연 복지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이 같은 활동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