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신사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PMM 22기로 지원한 최원구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PMM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신학과를 다니던 학생 시절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해외선교사라는 꿈이 제 마음 한 곳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학업을 마치고 주어진 일을 하다 보니 해외선교사라는 꿈 위에는 먼지만 쌓여갔습니다. 그러던 중 선교사의 꿈을 다시 일깨워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 번은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곳은 전쟁으로 인해 낯설고, 가난하고, 배고프고, 병든 한국 땅에 와서 그들의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했던 수많은 선교사들이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그중에 한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나는 한국에 구경삼아 온 사람이 아닙니다. 한국에 나의 뼈를 묻을 각오로 왔습니다. ‘이리’가 한국 백성을 해치러 온다면 도망가는 목자가 아니라, 그 양을 위해 희생을 각오하고 온 선교사입니다. 나는 어느 누구도 소홀히 치료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을 치료할 때나, 시골 아낙네를 치료할 때나 똑같이 나의 최선의 노력을 바쳤습니다.”
이 글을 쓴 사람은 다름 아닌 삼육서울병원을 세운 류제한 박사입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가 뿌린 복음의 씨앗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 일은 제 안에 있던 선교사의 꿈을 다시 깨우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내세울 만한 장점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그곳에 내 자신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이름과 그분의 향기만 남기고 오고 싶습니다. 이제 첫 발을 내딛으려는 22기 PMM 선교사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1월 4일
PMM 22기 선교사 최원구
■ PMM 22기 선교사 명단
* 최원구 목사(동중한합회 삼육서울병원)
파송국가: 대만
가족: 사모 김결
사역 연한: 9년
* 이효신 목사(동중한합회 ADRA캄보디아)
파송국가: 스리랑카
가족: 사모 이은화 – 자녀: 이예성, 예찬
사역연한: 19년
* 이정원 목사(충청합회 금왕교회)
파송국가: 네팔
가족: 사모 이슬기 – 자녀: 이찬규, 현우
사역연한: 8년
■ PMM 개척선교운동은?
PMM개척선교운동은 새로운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기 위한 목적으로 북아시아태평 양지회가 실행하고 있는 세계선교 사업이다. 이 선교운동에는 선교정신이 투철한 현 직 목회자들이 파송되는데,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거나 세 천사의 기별을 듣지 못한 수많은 영혼들을 위하여 해외 선교지에 파송되어 5~6년을 봉사하게 된다.
북아태지회 안의 국가들은 대부분 10/40 창 안에 위치한 나라들로, 매우 낮은 기독교인 비율을 가지고 있는데, 약 7억의 인구 중 단지 3.2%가 기독교인이고 나머지 97%는 무슬림, 불고, 도고, 신도교 등의 다양한 종교인들과 많은 무신론자들로 이뤄져 있어 곳곳에 선교의 큰 도전이 있다. 그러나 이런 선교적 도전에 직면하여 PMM 선교사들은 영원한 복음을 손에 들고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을 향하여 주님의 선교사로서 기쁨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리하여 주의 복음 사업이 마쳐지고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데리러 이 땅에 오시는 그 날, 모든 PMM선교사들 은 그들의 선교의 열매들과 함께 주님을 반갑게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