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요한계시록 2장 12, 16절)
버가모 교회는 일곱 교회 가운데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어요. 버가모는 튀르키예의 서부 에게해 근처에 있는 큰 도시였어요. 그 당시 버가모는 황제 숭배와 우상 숭배를 위한 신전이 많았답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그곳의 세라피스 신전은 실제로 요한계시록의 버가모 교회로도 사용되었어요. 비록 건물의 상층부가 무너지기는 했지만 원래는 대형 신전이었답니다. 이 밖에도 알렉산드리아에 이어 세계 2위를 자랑했던 도서관과 원형 극장, 종합 병원 유적지 등이 남아 있어요.
버가모는 요한계시록에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으로 묘사될 만큼 우상 숭배가 가장 극심한 곳이었어요. 버가모 교회 성도들은 이러한 우상 숭배의 구렁텅이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며 생명의 위협을 받는 가운데서도 주님께 충성했어요. 안디바와 또 그 뒤를 이어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린 순교자들이 계속해서 일어났어요. 그런데 이들과 달리 교회 내에 이교 사상을 지키고 퍼트리는 사람들도 있어서 이들을 책망하셨고 회개하라고 하셨어요. 안디바가 받았던 “내 충성된 증인”이라는 칭찬의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칭찬이 되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세상과 짝하지 말고 안디바의 길을 따라 믿음을 굳건하게 지켜야 되겠지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주안(송정교회), 김지아(동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