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 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사도행전 20장 6절)
여러분, 혹시 ‘트로이의 목마’에 대해 들어 본 적 있나요? ‘트로이의 목마’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데 트로이 전쟁 때 사용했던 나무로 크게 만든 말이에요. 내부에 30명이 숨을 수 있는 바퀴 달린 목마를 만들어서 트로이성을 침공하여 전쟁에서 이겼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지금은 영화 촬영을 위해 만든 목마상이 트로이에 있답니다. 튀르키예의 북서쪽에 위치한 트로이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항구 도시로 이 트로이가 바로 성경에 나오는 드로아예요.
사도 바울은 그의 제3차 선교 여행 때 드로아에 7일을 머물며 전도를 했어요. 그날은 밤중까지 바울의 말씀이 이어졌어요. 말씀이 길어지자 창에 걸터앉아 있던 ‘유두고’라는 청년이 졸음을 이기지 못해 3층에서 떨어져 죽었어요. 그러자 사도 바울은 ‘유두고’를 엎드려 안아서 살렸어요. 이러한 기적은 그곳에 모였던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용기를 주었어요. 그리고 드로아 지역에 복음이 확산되는 계기도 되었지요. 밤늦도록 등불을 환하게 밝힌 집, 말씀을 사모하여 모인 무리, 바울의 열정적인 말씀 강론, 초기 교회 시대 때 높이 들려 활활 타올랐던 그 진리의 횃불을 오늘날 우리의 가정과 교회에서도 높이 들어 세상을 환하게 비추어 봅시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안소윤(조성교회), 윤하율(광주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