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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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은 선교를 위해 하나님께 협력했다. 행인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소돔과 고모라의 사람들을 사랑하여 그들을 위해 중보하고 기도함으로 죄인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선교의 정신을 나타내었다. 그의 모본은 인류를 위해 일하시는 그리스도의 표상이며 우리가 품어야 할 선교의 정신이다.

엘렌 화잇은 주변 사람들에게 증거하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고도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강한 어조로 말한다. “변명한다고 해서 책임이 면제되지 않으며, 이 일을 하지 않기로 선택한다면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영혼들을 소홀히 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책임을 회피하는 불충실한 종으로 하늘책에 기록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멀리한다면 그 사역자는 과연 사람들에게 힘과 복이 되기 위해 봉사하셨던 주님의 모본을 따르고 있는 것인가?
사람들과의 개인적인 교제를 소홀히 하는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이해하고 하나님의 양떼들에게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는 것을 배우기 위해 그들의 형제들과 교통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이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도덕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과 그 사업의 짐을 함께 지지 않았음을 보게 될 것이다”(엘렌 G. 화잇, 리뷰 앤 헤럴드, 1892, 8, 30).
이 말씀은 주께서 선교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는지를 강조하는 강력한 경고이지만, 우리에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요나에게 위탁된 책임은 무거운 것이었으나 그에게 가라고 명하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을 붙드시고 그에게 성공을 허락하실 수 있으셨다. 만일 선지자가 의심치 않고 순종하였더라면 많은 쓰라린 경험을 겪지 않고 큰 축복을 받았을 것이다. 요나가 절망에 빠진 때에도 여호와께서는 그를 버리지 않으셨다. 연속적인 시련과 기이한 섭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당신과 당신 자신의 구원하시는 무한하신 능력에 대하여 선지자의 확신을 소생시키실 것이었다”(선지자와 왕, 266).
요나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선교에 참여하지 않을 여러 가지 변명을 찾기 쉬울 것이다. 이런 저런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선교에 대한 부르심은 요나를 부르셨던 것만큼이나 매우 분명하다. 이 부름에 우리는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토의를 위한 질문
1. 선교에 동참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핑계를 대고 싶은 유혹을 받은 적이 있는가? 그대의 니느웨는 무엇인가?
2. 진리가 주어진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생각해 보라. 이렇게 아름다운 진리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3. 어떻게 하면 예수를 증거하는 사명에 대한 두려움을 하나님의 은혜로 극복할 수 있겠는가?
오랫동안 기다린 침례식

음바시는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에 있는 담배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1953년에 한 스위스 선교사를 만나서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제칠일 안식일을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예수께 일생을 바치고 싶은 마음이 커졌고 그는 침례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음바시는 침례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가 담배 회사에서 일하기 때문이었고 그는 때때로 안식일에도 일을 해야 했습니다. 음바시는 크게 실망했지만, 가능한 한 안식일에 계속 교회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가 교회에 갈 때마다 직장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그는 안식일 때문에 해고되었습니다.
음바시는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침례를 받지 않았지만 안식일을 계속 지켰습니다. 그렇게 52년 동안 계속해서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긴 시간 동안 그의 머리카락은 하얗게 변했고 눈은 침침해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한 사랑은 날이 갈수록 강해졌습니다. 그는 여전히 침례 받기를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재림교회 사역자가 전도회를 준비하기 위해 마을에 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가 제칠일 안식일을 지킨다는 말을 듣고, 그 동네에도 한 노인이 이미 안식일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노인은 조카가 담임목사인 교회가 집 바로 건너편에 있는데도 그 교회의 일요일 예배에 참석하지 않습니다.”라고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재림교회 사역자는 단지 그 노인이 침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이 이름만 재림교인이라고 하면서 오랫동안 노인을 조롱해 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바로 그 노인의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았던 음바시는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는 이틀 전부터 “주님, 제가 어떻게 침례를 받지 않고 죽을 수 있겠습니까? 죽기 전에 침례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와 노인은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는 노인과 함께 2주 동안 성경을 공부했습니다. 그는 성경 공부를 위해 매일 70Km 떨어진 험난한 길을 힘들게 여행해야 했습니다.
마침내 음바시는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의 나이는 84세였고 허약했던 그를 실어서 강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물 속으로 들어갔고, 더 큰 미소를 지으며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침례를 받기 원하는 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이번 기 13째 안식일학교 헌금은 카메룬 반준 지역에 어린이들이 프랑스어와 영어로 예수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새로운 학교를 여는데 사용될 것입니다. 세계 선교를 위해 아낌없는 헌금을 계획하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공: 대총회 세계선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