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일요일 장년 교과] 자녀들을 위한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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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인류가 번성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명령과 상충되지 않는다면 부모 공경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다.

바울은 자녀들에게 어떤 조언을 하고 있으며, 구약의 어떤 부분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가?(엡 6:1~3, 마 18:1~5, 10, 막 10:13~16 참조).

자녀들에 대한 바울의 권면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번성했던 대도시 에베소의 가정 교회에서 그것을 읽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자녀”(ta tekna, 헬라어)라는 단어는 다양한 연령대를 지칭할 수 있다. 그리스인의 방식으로는 아버지가 60세가 될 때까지, 로마인의 방식에서는 아버지가 죽을 때까지 자녀가 아버지의 권위 아래 있었다. 이 자녀들은 부모의 영향 아래 있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엡 6:4), 자기 앞가림을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장성하였다.
바울은 그리스도인 회중 가운데의 자녀들에게 “주 안에서,” 즉 그리스도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라고 호소한다(엡 5:22, 엡 6:4, 5, 7~9 비교). 바울은 우리에게 이 “자녀”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존중하고 예배의 능동적인 동반자로 받아들이라고 요청한다. 그래서 이 구절은 부모의 자녀 양육과 그리스도인 자녀 사역의 기초가 된다.
순종하라는 바울의 명령은 무조건적인 것이 아니다. 부모의 명령이 “그리스도의 명령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에는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순종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재림신도의 가정, 293).
바울은 그리스도인 신자들을 인도하는 원천으로 십계명의 높은 가치를 인정하여 십계명 중 다섯 번째 계명을 인용하면서 자녀에 대한 권면을 마무리한다(엡 4:1~6:9, 엡 4:25, 28, 엡 5:3~14). 그는 인용문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로 시작한 뒤,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라고 자신의 해석을 덧붙인 다음 다시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오래 살리라’는 십계명의 인용으로 마무리한다.

(이어서) 다섯 번째 계명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인간이 번성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임을 증거한다. 비록 불완전한 부모라 할지라도 그들을 공경하는 것은 건강과 안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교훈>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인류가 번성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명령과 상충되지 않는다면 부모 공경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다.

<묵상> 에베소서 6장의 본문은 가족 관계의 중요성을 어떻게 강조하고 있습니까?

<적용> 핵가족 시대를 살면서 세대들이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오늘날, 어떻게 하면 부모를 잘 공경할 수 있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그리스도의 임재하심이 가정을 훌륭하게 만든다 ― ”사랑과 동정과 자비심으로 아름답게 된 가정은 천사들이 방문하기를 좋아하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장소이다. 유년과 청년 시절에 주의 깊은 보호를 받은 그리스도인 가정의 감화는 세상의 부패에 대하여 가장 확실한 안전 장치이다. 그런 가정의 분위기 속에서 사는 자녀들은 그들의 세상 부모와 하늘 아버지를 다 함께 사랑하기를 배울 것이다.”(원고 126, 190)

<기도> 부모님을 통해 사랑과 생명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갚을 수 없는 귀한 사랑에 대해 공경하고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부모님에게 건강을 주시고 구원의 은혜 가운데 인도하옵소서. 참 부모인 하나님께 예배와 충성으로 공경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