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일요일 장년 교과] 죄의 하향 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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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생활 방식에 대한 바울의 경고는 특정한 죄에 관한 것보다는 연합을 해치고 구원에서 멀어지게 하는 죄를 따르는 삶의 하향곡선에 대해 경고한다.

엡 4:17~32과 골 3:1~17을 비교해 보라. 바울은 신자들이 교회의 연합을 장려하는 방식으로 살게 하기 위해 어떻게 권면하는가?

엡 4:1~16에서 바울의 주제는 교회의 연합이었다. 엡 4:1과 엡 4:17은 연합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생활 방식을 언급한다는 점에서 매우 비슷한 것 같다. 바울은 신자들이 어떻게 행할지, 즉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권면하고 있다. 다만 17절에서 바울은 새로운 관점을, 먼저 부정적인 측면에서부터 다루기 시작한다.
엡 4:17~24에서 바울은 연합을 해치는 이방인의 생활 방식(엡 4:17~19)과 연합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엡 4:20~24)을 대조한다. 여기 기록된 타락한 이방인의 생활 방식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읽을 때, 우리는 이방인들이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에 의해 구속받았고 하나님의 백성과 완전한 동역자가 되었다는 바울의 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엡 2:11~22, 3:1~13). 엡 4:17~19절에서 바울은 “육체로 이방인”인 그들에 대해 제한적이고 부정적인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엡 2:11).
바울은 단순히 이방인들이 보이는 특정한 죄나 행동에 대해서 염려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그들이 보여주는 행동의 궤적, 즉 죄의 손아귀에 사로잡힌 삶의 하향 곡선에 대해 우려하는 것이다. 엡 4:17~19은 반복된 죄로 무뎌지다 못해 무감각해진 영성을 묘사한다.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엡 4:18). 영적인 무감각은 이 구절의 시작과 끝부분에 각각 강조된 어두워진 이해력과 타락한 음행(“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엡 4:19)의 원인이 된다.

(이어서)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고, 그분의 구원의 은혜로부터 분리되어 죄와 타락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교훈> 이방인의 생활 방식에 대한 바울의 경고는 특정한 죄에 관한 것보다는 연합을 해치고 구원에서 멀어지게 하는 죄를 따르는 삶의 하향곡선에 대해 경고한다.

<묵상> 당신은 죄의 힘이 사람을 계속해서 더 큰 죄로 끌어내리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적용> 죄의 무감각함에 빠져 죄에 대한 분명한 자각과 경계를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 앞에 물어보십시오.

<영감의 교훈>
자기 행위로 자기를 구원할 수 있다는 이방 종교의 원리 – “이교인들은 저들 자신의 사고(思考)를 따라 생각하고 경배함으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잃어버리고 따라서 점점 더 타락하게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도 역시 그러하였다. 사람이 자신의 행위로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고 하는 원칙은 모든 이방인의 종교의 기초에 놓여 있다. 이 원칙이 이제 유대 종교의 원칙이 되었다. 사탄이 이 원칙을 심어 놓았다. 이런 원칙이 신봉되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사람은 죄를 막을 방벽을 가지지 못하게 된다.”(시대의 소망, 35-36)

<기도> 주의 말씀을 듣고 반응할 수 있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잘못을 하면서도 감각 없이, 알지 못하는 죄에 빠져 내려가지 않도록 저의 마음을 지켜주시고 주님의 부르심과 은혜를 따라 올라가는, 깨어있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