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목요일 장년 교과] 이제는, 하나님의 구원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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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놀라운 여정에 참여하여 하늘까지 올라가는 길을 걷게 된 것은 나의 자질과 관계없이 주어진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의 선물이다.

엡 2:1~10까지를 다시 읽고, 8~10에 나타난 바울의 결론을 집중해서 보라. 바울은 이 구절을 결론지으며 어떤 점을 강조하고 있는가?

엡 2:1~3에서 바울은 에베소 신자들의 구원이 그들의 착한 행동이나 훌륭한 자질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기록한다. 서신이 시작될 때의 이들은 영적으로 죽어 있는 상태였다. 그들 안에는 생명이나 가치 있는 것이 전혀 없었다(엡 2:1). 죄에 완전히 정복당했고(엡 2:1), 사탄의 권세, 자신의 정욕, 정신적 미혹에 이끌려 그들은 인생의 주도권을 상실했다(엡 2:2, 3).
에베소 신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저 영적 생명이나 미덕이 없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형편에 처했다. 그들은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참 하나님을 대적하며 거룩한 하나님의 심판의 날을 향해 가고 있었다. 그들은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엡 2:3)였다.
그들의 구원은 그 자신의 자질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표현할 수 없는 사랑, 그 대상의 어떤 가치로도 설명할 수 없는 사랑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하나님은 자비와 사랑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들을 대신하여(엡 2:4) 행하시며, 그들을 영적 죽음에서 부활시켜 주신다. 하나님의 개입으로 인해 그들은 예수님이 가셨던 길을 따르는 놀라운 여정을 경험한다. 완전한 영적 죽음과 가혹한 노예 생활의 심연에서 부활하여 “하늘”로 옮겨져 그리스도와 함께 우주의 보좌에 앉게 된다(엡 2:5, 6). 이것은 천지가 개벽하는 듯한 신성한 개입이지만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원토록 그들을 향한 그분의 은혜를 나타내기 원하시기 때문에 이것은 참된 지속력과 영속성을 가지고 있다(엡 2:7).
엡 2:1~10까지의 결론(엡 2:8~10)에서 바울은 신자의 구원은 인간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이 부분을 다시 한번 살펴본다. 그것은 우리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다.

(이어서) 어떤 인간도 그것이 일어나게 했다고 자랑할 수 없다(엡 2:8, 9). 하나님의 은혜 안에 서 있는 우리 신자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표본이며, 오직 그분의 은혜를 드러낸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만드신“(엡 2:10) 그분의 걸작품이다.

<교훈> 내가 이 놀라운 여정에 참여하여 하늘까지 올라가는 길을 걷게 된 것은 나의 자질과 관계없이 주어진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의 선물이다.

<묵상>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며 우리 자신의 가치나 노력에 뿌리를 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합니까?

<적용> 오랜 믿음 생활과 부단한 노력에도 변화나 개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용기를 가지고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까?

<영감의 교훈>
우리는 은혜와 믿음을 통해 구원 얻는다 –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모든 영혼은 겸손한 마음으로 행할 것이다. 자신을 높이는 일이 없을 것이며 영생의 소망이 달려있는 주님으로 그리스도를 높일 것이다. 사도 바울은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엡 2:8)다고 말하였다. 우리를 당신의 증인이 되게 하시는 것은 바로 우리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은혜이다. 우리는 오직 어린 양의 피와 증거의 말씀에 의하여 승리자들이 될 수 있다.”(가려 뽑은 기별 2권, 170)

<기도> 저는 주님과 작은 한 걸음을 걷지만 주님께서 이 길을 어디까지 인도하실지를 생각할 때에 그 놀라움을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오늘도 한 걸음 주님과 함께 걷도록 도와주옵소서. 이 길에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이 동참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