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렘 9:23)
성공과 겸손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란 쉽지 않다. 1911년 6월 24일 아르헨티나 발카르세에서 태어난 카레이서 후안 마누엘 팡히오는 그 지점을 알고 있던 것 같다. 1950년대에 팡히오는 F1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다섯 번이나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의 좌우명은 “항상 최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는 말라.”이다.
1987년 6월 24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태어난 리오넬 메시는 가장 성공한 축구 선수이다. 뛰어난 기량을 갖춘 것은 물론 돈도 많이 벌었고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인 발롱도르를 가장 많이 받았다. 『머니위크』지에서 메시는 이런 말을 남겼다. “돈으로는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아요. 돈은 부유하게 해 줄 뿐이지 나를 흥분시키지도, 더 잘 뛰게 하지도 못해요. 저는 그저 공을 차면 행복해요. 좋아하는 경기를 즐기는 것이 저의 동기입니다. 돈을 받지 못하고 전문 선수의 꿈이 좌절되었어도 저는 기꺼이 축구를 즐겼을 거예요.”
스포츠든 다른 어떤 활동이 되었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는 솔직한 동기가 무엇인지, 남보다 잘하려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지혜’, ‘힘’, ‘재물’은 강박의 대상이나 자만의 근거로 삼지 않는 한 그 자체로는 문제될 게 없다고 예레미야 9장 23절에서는 말한다. “인간을 위대하고 경이로운 존재로 드높여서는 안 된다. 찬양받으실 분은 하나님이다.” “자기를 내려놓는 것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본질이다.”라고 엘렌 화잇은 말한다(의료, 168; 소망, 523).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난다는 것은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그리스도 중심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별이 결코 아니며 “의의 태양”(말 4:2, 한글킹)이신 그리스도의 빛을 반사할 뿐이다. 우리의 모든 역량과 업적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하며 우리를 지키시는 창조주의 명예를 드높여야 한다. 바울의 말처럼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영식/조효정 선교사 부부(몽골)
선교지의 사람과 문화를 더 잘 이해하여 효과적으로 사역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