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한합회 학원지구(지구장 박명호)가 주최한 ‘배봉축제’가 지난달 22일 서울영어학원교회 일원에서 열렸다.
어느덧 15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매년 이맘때면 이 지역에 사는 주민을 위한 잔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250여 명의 이웃과 성도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규백 국회의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등 내빈들도 자리를 같이해 무게감을 더했다.
현장에는 ▲먹거리 ▲의료·뷰티 ▲놀이 ▲EGS환경보호 ▲신학 저서 전시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 각종 체험과 볼거리 활동은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삼육어학원 앞마당에서 펼쳐졌다. 이어 서울영어학원교회 본당에서는 건강세미나를 진행했다. 백경기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가 강사로 단에 올라 치매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했다.
문화공연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1부에는 소프라노 신선미, 바리톤 김원구, TLC 싱어즈 콰르텟, 금관 5중주 등이 무대에 올라 ‘주의 은혜라’ ‘여정’ ‘주님께 모든 것 맡기자’ 등의 곡을 선사했다. 2부에는 ‘뱃노래’ ‘아름다운 나라’ ‘클래식 메들리’ ‘성자들의 행진’ 등 흥겨운 무대를 연출해 객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하모니스트 이은숙은 아련한 울림으로 깊은 감동을 안겼다.
한편, 올해도 행사를 위해 삼육보건대학교, 삼육서울병원, 삼육어학원, 삼육치과병원 등 관계 기관과 지역교회가 협력했다.
동중한합회 학원지구장 박명호 목사는 개회식 환영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무척이나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우리는 절망을 극복하고 희망의 작은 불씨를 나누기 위한 마음으로 이번 배봉축제를 열었다. 이 시간 참석하신 모든 분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양거승 삼육서울병원장은 “배봉축제에 참여하신 모든 분을 환영한다. 모쪼록 이 시간이 행복과 기쁨을 선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박두한 삼육보건대 총장은 “삼육은 진심이다. 학교와 학원은 진심으로 가르치고, 의료기관은 진심으로 치료하고, 삼육식품은 진심을 담아 건강식품을 만든다”고 주요 기관의 사업을 소개하고 함께한 주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길 축원했다.
이형진 SDA교육 사장은 “동대문구의 종은 이웃과 삼육재단이 함께 할 수 있는 배봉축제를 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다같이 즐거움을 나누고 이웃의 따스함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