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화요일 장년 교과] “땅 깊은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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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게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고 계시며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분이심을 기억하며 용기를 얻어야 한다.

시편 71편을 읽어 보라. 다윗이 하나님께 자신을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시 71:20) 올려 달라고 부탁드렸을 때 그 말은 무엇을 의미했는가?

우리는 시편 49편에서 자신들의 재물을 신뢰하는 어리석은 자들의 잘못된 확신과 달리 부활에 소망을 둔 지혜로운 자들의 감동적인 믿음의 표현을 살펴보았다. 다윗은 시편 71편에서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셨다고 이야기하는 원수들과 거짓된 고발자들 가운데서 하나님으로부터 안전과 소망을 찾으려 한다(시 71:10, 11).
다윗은 시련 가운데 과거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보살피셨는지를 기억함으로 위로와 확신을 발견한다. 첫째, 그는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께서 자신을 택하셨으며 어머니 배에서부터 나오도록 인도하셨음을 깨닫는다(시 71:6).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음을 인정한다(시 71:17).
하나님께서 자신의 반석이요 요새임을 확신하면서 다윗은 하나님께 간청한다. “내가 항상 피하여 숨을 바위가 되소서”(시 71:3). “늙을 때에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떠나지 마소서”(시 71:9).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시 71:12). 그리고 다윗은 이어서 이야기한다.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시 71:20).
“땅의 깊은 곳에서”라는 표현은 문자 그대로 시편 기자의 미래의 육체적 부활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문맥상, 이 표현은 마치 땅이 그를 집어삼키고 있는 것과 같이 깊은 절망에 빠진 다윗의 상태를 은유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표현이 “비유적이기는 하지만 육체적 부활을 나타내 보여 주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Andrews Study Bible, 726, 시 71:20 해설).

<묵상>
누구나 최악의 순간들을 겪어보았을 것입니다. 과거에 함께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보이는 때에도 믿음을 가지고 전진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줍니까?

(이어서)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지 그곳에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살피고 계심을 굳게 붙잡는 것이다. 우리의 소망은 이 땅에서의 삶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부활하여 얻게 될 영원한 생명에 있다.

<교훈>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게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고 계시며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분이심을 기억하며 용기를 얻어야 한다.

<적용>
삶의 위기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해 보셨습니까? 어떻게 하면 절망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붙잡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사탄도 부활의 소망을 빼앗지 못함 – “사탄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신자들의 육체는 괴롭힐 수 있었으나 그들의 신앙과 소망을 버리게 할 수는 없었다. 죽임을 당하면서도 그들은 의인들이 부활할 때 얻게 될 영생의 밝은 소망으로 기뻐했다. 그들은 죽음 이상의 것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잠시도 감히 졸지 않았다.”(초기문집, 225)

<기도>
온갖 고난과 삶의 문제들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시선을 가려 좌절하고 낙담하게 하려는 사탄의 공격에 맞서 믿음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싶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도록 큰 믿음 허락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