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목요일 장년 교과] 불 시험

114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당신의 자녀들에게 시험을 통과하도록 허락하시는데, 이는 맡기실 과업에 합당한 품성의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이다.

알렉스(Alex)라는 청년이 있었다. 그는 매우 문제가 많은 청년기를 보냈다. 폭력과 마약에 연루되기도 하고 한동안은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물건을 훔쳤던 어떤 친절한 교인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그의 마음을 예수님께 바쳤다. 그가 비록 여전히 남아 있는 과거의 습관들로 인해 힘들어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그는 예수님 안에서 새 사람이 되었다. 그는 하나님을 사랑했으며, 그분의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그 사랑을 표현하기를 원했다(요일 5:1, 2). 어느 순간 알렉스는 목회자가 되어야겠다는 강렬한 끌림을 받았다. 모든 상황이 그 방향을 가리켰다. 그는 아무런 의심 없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였다.
처음에 신학교 생활은 잘 되어 가는 듯이 보였다. 그런데 일이 하나씩 꼬이기 시작했고 그의 삶은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재정이 바닥나기 시작했다. 가까운 친구도 등을 돌렸고, 억울한 누명까지 쓰게 되어 알렉스의 평판은 점점 나빠져만 갔다. 게다가 건강까지 나빠졌는데 이유조차 알 수 없었다. 그로 인해 학업에 지장이 초래되었고 마침내 학교를 완전히 그만둬야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싸이게 되었다. 무엇보다 그는 마약에 손을 대고 싶은 강렬한 유혹과 투쟁하고 있었는데, 마음만 먹는다면 인근에서 얼마든지 손쉽게 마약을 구할 수가 있었다. 마약의 유혹은 너무나 강력한 것이었다. 알렉스는 왜 이런 일들이 자기에게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특별히 그는 주님의 인도를 따라 신학교에 왔다고 확신하고 있지 않았던가! 그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인가? 그렇다면 그가 하나님과 가졌던 모든 경험은 커다란 실수였는가? 근본적인 믿음의 회의가 밀려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위기 가운데 있는 알렉스가 그대를 찾아와 조언을 구한다면, 무슨 말을 해 주겠는가? 알렉스 같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어떤 성경절이 적절하겠는가? (잠 3장, 렘 29:13, 롬 8:28, 고후 12:9, 히 13:5)

<묵상>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버리도록 공격하는 사탄의 유혹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어서) 하나님을 따른다고 고백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의심하게 되는 위기를 경험하게 된다. 그러한 순간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지금까지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며 믿음과 인내를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실 것이다.

<교훈>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당신의 자녀들에게 시험을 통과하도록 허락하시는데, 이는 맡기실 과업에 합당한 품성의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이다.

<적용>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도하심을 의심하도록 하는 사탄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매일 실천해야 할 영적 습관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기록하고 실천하기로 결심해 보세요.

<영감의 교훈>
낙망과 의심에서 벗어나려면 – “사랑하는 형제자매여, 사탄이 그대들의 마음을 낙담과 우울과 의심으로 채우고자 하거든 그의 제안들을 물리치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주는 예수님의 피를 그에게 말해 주라. 그대는 유혹자의 능력에서 그대 자신을 건져낼 수 없다. 그러나, 그 귀중한 피의 공로를 제시할 때, 그는 떨며 도망한다.”(증언보감 2권, 110)

<기도>
위기를 겪지 않는 그리스도인이 어디 있겠습니까? 만약 예수님을 믿는 나의 삶이 너무나 평안하다면 그것이 또 다른 영적 위기일 수도 있음을 기억하게 해 주시고 날마다 깨어 다가오는 원수의 공격을 물리치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