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로마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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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쇠 같으리니 쇠는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쇠가 모든 것을 부수는 것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단 2:40)

다니엘 2장에는 바벨론, 메데-페르시아, 그리스, 로마로 이어지는 네 왕국을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각 나라는 이전의 왕국을 정복하면서 등장하고 마침내 그들도 다른 정치 세력에게 패배한다. 그 넷째 왕국인 로마 제국은 기원전 31년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가 즉위하면서 시작됐다. 전성기의 로마 제국은 서양에서 가장 광대하고 막강한 정권과 사회 구조를 갖추었다. 그러나 서기 476년 9월 4일,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가 게르만 왕 플라비우스 오도아케르에 의해 물러나면서 로마 제국도 막을 내렸다. 한편 1453년에 콘스탄티노플이 오스만 튀르크에 함락될 때까지 동로마는 비잔틴 제국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었다.
로마 제국이 몰락하고 멸망한 원인은 무엇일까? 그 원인은 매우 복잡하며 수많은 가설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1776년, 에드워드 기번은 “지나치게 큰 것을 밝혔던 로마 제국의 멸망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었다. 번영은 부패를 초래했다. 정복한 영역이 넓어질수록 멸망할 위험도 커졌다. 시간의 흐름과 모종의 사고로 인위적인 지원이 끊기면서 그 거대한 조직은 자기 무게에 짓눌리고 말았다.”라고 평가했다.
인간의 관점에서 로마 제국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요인으로 멸망했다. 그러나 성경의 관점으로 볼 때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것이다(단 4:32). 엘렌 화잇은 이렇게 설명한다. “세상의 활동 무대에 등장한 각 나라가 이 땅에서 자리를 차지하도록 용납된 이유는 ‘거룩한 순찰자’의 목적을 이루는지 확인받기 위해서다. …나라마다 시험 기간이 주어졌고, 실패했고, 그 영광이 쇠했고, 권력을 잃었고, 다른 나라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교육, 177).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를 절정으로 이끌고 계신다. “영원히 망하지 아니하고, 다른 민족의 손에 넘어가지도 않을”(단 2:44, 공동) 나라를 그분이 세우실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효수/김윤주 선교사 부부(튀르키예)
서아시아필드에 함께 동역할 한국인 선교사들을 보내 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