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아브라함이… 매우 근심이 되었더니…

70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그 일이 매우 근심이 되었더니…”(창 21:11)

아브라함이 ‘매우 근심’(창 21:11)을 합니다. 그 아들 이스마엘 때문입니다. 이제 겨우 젖을 뗀 세살짜리 이삭을 희롱하고 조롱하고 핍박을 하는 이스마엘 때문에 매우 근심을 하는 것 입니다. 하나님도 그렇게 ‘근심’을 하십니다. 우리가 꼭 이스마엘 같기 때문입니다. 이스마엘 같은 우리 때문에 하늘의 아버지께서 매우 근심을 하시는 것입니다. 참으로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언약의 아들 이삭을 희롱하고 조롱하고 핍박하는 저 이스마엘과 같습니다. 또 한우리는 홍해를 가르사 바다 아래 마른 땅을 걷게 하시고 반석을 쪼개 사물을 내시며 하늘을 열어 만나를 내리신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서도 하나님을 거역하는 이스라엘과 도 같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을 모두 다 보고서도 여호와를 시험하고 조사하며 거역하였던 이스라엘 백성 같은 우리로 말미암아 크게 ‘근심’(시 95:10)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 때에 너희 조상들이 내가 행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조사하였도다. 내가 사십년 동안 그 세대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길을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시 95:9-10).
하나님의 그 근심은 그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설령 하나님을 거역하고 등을 돌린다 해도 하나님께 우리는 여전히 사랑하는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들인고로 아버지는 근심을 하시는 것입니다. 아버지 다윗이 패역한 아들 압살롬 때문에 근심을 하듯 하늘 우리 아버지는 패역한 아들 우리 때문에 심히 근심을 하시는 것입니다. 압살롬은 자신을 향해 창과 칼을 겨누는데도 그 압살롬이 심히 걱정이되니 ‘나를 위하여 젊은 알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삼하 18:5) 신신당부하는 아버지 다윗, 그 다윗처럼 하나님 우리 아버지도 우리 생각 때문에 걱정하고 근심하시는 것입니다. 아버지이신 까닭입니다. 아버지이시니 사랑하는 아들로 말미암아 마음에 심히 근심하시는 것입니다. 그 근심으로 아버지의 눈은 눈물에 상하며 아버지의 창자는 끊어지고 아버지의 간은 땅에 쏟아집니다.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애 2:11). 그 근심으로 아버지는 앉지도 서지도 눕지도 못하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사 하루 종일 두팔 벌려 우리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내게 등을 돌린 백성을 맞이하려고 하루 종일 팔을 벌리고 있었다”(사 65:2, 쉬운성경).
이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시니, 오늘도 일어나 아버지께로 갑니다. 우릴 맞이 하시려 하루 종일 두 팔 벌려 기다리고 계시는 사랑하는 아버지, 사랑하는 하늘 우리 아버지께로~!!!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