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성공의 사다리를 오르는 법은 알지만 내려오는 법은 모르는 사람이 종종 있다. 앨빈 토플러(1928~2016)는 “어제의 성공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고 경고했다. 알론조 T. 존스(1850~1923)는 재림교회 복음을 받아들이고 워싱턴 월라월라에서 침례를 받았다. 1878년 8월 8일에 그는 목사 안수를 받았고 교회에 영향력 있는 지도자가 되었고 1888년 미니애폴리스 대총회 총회에서는 엘릿 J. 왜거너와 함께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의사 존 H. 켈로그와 함께하면서 그는 자만에 빠졌고 1901년 이후로는 조직에 반감을 품었다. 존은 대총회장 아서 G. 대니얼스의 지도력을 끈질기게 깎아내렸다.
일찍이 1892년 9월 19일에 엘렌 화잇은 이렇게 진술했다. “존스와 왜거너 목사는 원수의 유혹에 넘어갔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하나님께 받은 기별이 없었다거나 그들의 업적이 모두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그들은 겸손하지 못했고 정작 자신이 수천 명에게 전했던 기별대로 살지 않았다. 결국 켈로그, 왜거너, 존스 세 사람은 모두 교회를 떠났다.
1907년, 존스는 목사 신임서를 반납하도록 요구받았고 이듬해에 교회에서 제명됐다. 그는 1909년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대총회 총회에서 청문회를 요구했다. 청문회에서 그는 장황한 자기 합리화와 함께 비난하는 발언을 했고 교회의 핵심 지도자와 세 차례 만났다. A. G. 대니얼스 대총회장은 예상보다 훨씬 긴 시간 동안 화해를 호소한 뒤 탁자 너머로 손을 내밀며 “돌아오세요. 존스 형제, 돌아오세요.”라고 말했다. 존스는 일어서 천천히 손을 내밀다가 갑자기 뒤로 빼며 “아니요. 절대로 그럴 일은 없을 거요.”라고 선언했다. 그는 끝내 교회로 돌아오지 않았다.
시작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멋진 결말이다. 교만과 자만에는 값비싼 대가가 따른다. A. T. 존스가 만약 주님께서 자신에게 이루어 주신 일에 겸손히 감사했다면 이야기의 결말은 달라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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