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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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시련을 만날 때 하나님께서 너무 멀리 계시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을 더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비록 지금은 우리가 겪는 모든 시련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하늘에 가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 시련을 허락하신 이유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부조와 선지자> 195~203, ‘씨름하던 밤’, <정로의 계단> 43~48, ‘헌신’을 읽어보라.

“사람의 품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를 이루는 의지력은 타락으로 인해 사탄의 지배하에 들어가 버렸다. 그리하여 사탄은 언제나 자신이 기뻐하는 뜻을 따라 역사함으로 사람의 완전한 멸망과 불행을 도모해 왔다”(교회증언, 5권, 515).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 위하여 사람은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깨달아야 하고 자기 속에 이룩될 큰 변화에 마음을 쏟아야 한다. 열렬하고 꾸준한 기도와 노력으로 분기해야 한다. 그릇된 습관과 행습은 떨쳐버려야 한다. 이 같은 잘못들을 시정하고 바른 원칙을 따라 살고자 하는 결정적인 노력만이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다. 하나님께서 그들 스스로 하도록 능력을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해 주시기를 기다리는 까닭에 그들이 마땅히 차지할 수 있는 지위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엄격한 정신적 및 도덕적 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능력을 그들의 노력과 결합시키심으로 그들을 도우실 것이다”(부조와 선지자, 248).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우리의 의지력이 “타락으로 인해 사탄의 지배하에 들어가 버렸다”는 말에 얼마나 동의하는가? 예수님의 품성에 집중함으로 우리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그리고 그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어떻게 하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가?

2.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읽어보라(마 26:36~42).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예수님 자신의 감정과 바람은 무엇이었는가?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3. 우리의 문화 속에서 우리로 하여금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고 사단의 유혹에 쉽게 노출되도록 하는 요소들에는 무엇이 있는가? 어떻게 하면 다른 성도들로 하여금 이러한 위험을 보다 잘 인식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겠는가?

4. 우리 가운데 예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간 사람이 있다면, 그들로 하여금 다시 예수님께 돌아오도록 격려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가?
“반찬이 아닌 사랑과 생명을 나눕니다”

몇 년 전 몸이 심하게 아팠을 때, 말씀을 통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게 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주님, 저에게 힘을 주세요. 저에게 힘을 주시면 그 힘을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후 조금씩 회복이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후로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 지구별 행사에 참석했는데 이웃 교회에서 반찬 봉사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귀가 번쩍 열렸습니다. “이거 나도 할 수 있는데, 잘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집사님 한 분과 함께 반찬 봉사하는 교회로 견학을 다녀왔고 계획을 세워 직원회에 안건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직원들의 후원과 집사님들의 참여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도르가 사업으로 미약하게 시작했지만, 행정 기관에서 요청이 들어오고 지원금도 일부 받게 되었습니다. 성도님들의 후원이 들어오고 전 성도님들의 기도와 참여 봉사가 매주 이어지면서 성도들은 기쁨으로 그날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반찬 봉사를 통해 우리가 나누는 사랑보다 받는 사랑은 배가 되었습니다. 주변 분들의 관심도 커지고 행정 기관에서도 늘 고맙다는 인사를 하십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거리 두기 때문에 예배도, 식사도 모두 금지된 때에 관계 기관에서는 반찬을 만들고 나누는 일을 위해 모이는 것을 허락해 주었고, 40여 가구에 손수 만든 반찬을 나눠 드리는 일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일을 위해 매주 12~15명의 성도님들이 자원하여 봉사하십니다. 또한, 여섯 분의 성도님들께서 차량 3대를 가지고 사랑을 담아 만든 반찬을 나눠 드립니다. 방문하고 접촉하기 힘든 시대에 매주 방문과 관심을 드릴 수 있는 것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이 일을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습니다. 만약 된다면 하늘에 가서도 반찬 나누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충청합회 고북 교회 평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