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불가능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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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 1:6)

 

우리 집에서는 땅콩버터를 만들어 먹거나 천연 땅콩버터를 사 먹는다. 천연 땅콩버터의 단점은 기름과 땅콩이 분리되어 섞어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성가신 작업을 편하게 하려고 나는 병에 있는 내용물을 큰 그릇에 부어 놓고 섞은 다음 다시 병에 담는다. 병 속에서 섞을 때보다 훨씬 일이 쉽기 때문이다.
그런데 처가에 갔다가 땅콩버터를 섞는 획기적인 방법을 알게 되었다. 장모님이 병 속에 있는 땅콩버터를 그대로 섞을 수 있는 수동 믹서를 사용하고 계셨던 것이다. 간단한 도구 덕분에 그 작업은 쉽게 끝났다.
그리스도인에게도 힘든 일이 있다. 그 힘든 일이란 자아를 부정하는 일이다. 예수님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눅 13:24)고 말씀하신 이유도 그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우리가 다름 아닌 마귀와 싸우고 있다고 상기시키며(계 12:17), 바울 역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엡 6:11)고 군사적인 용어를 써 가면서 우리를 독려하고 있다. 유혹에 저항해 가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은 우리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이 필요하다. 이 사실을 알기에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빌 1:6) 것임을 잊지 말라고 했다.
마음이 변화되고 유혹을 이겨 내는 일, 인간이 할 수 없는 그 힘든 일은 예수님이 해 주시는 것이다. 우리 안에서 일을 시작하신 그분이 마침내 우리 삶을 완전히 바꾸어 주실 것이라는 약속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그분은 우리에게 회개하라고 호소하시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독이신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무한한 영적 능력을 얻는다. 그분에게 자신을 내맡기면 일은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찬민, 백수경 선교사 부부(레바논)
가족의 건강과 자녀 교육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