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사도행전 13장 14절)
비시디아 안디옥은 튀르키예의 중서부에 위치한 도시예요. 구브로에서의 비교적 짧은 선교 일정을 마무리하고 바울과 바나바는 또다시 튀르키예의 내륙 지역에 있는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렀어요. 이곳에서 회당장의 요청으로 바울은 상당히 긴 설교를 하게 되었어요. 인류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약속과 그의 성취를 설명하고,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시작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끝맺으며 듣는 이들에게 예수님을 믿으라는 결심을 촉구했어요.
많은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였고 그다음 안식일에는 온 시민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모였어요. 그러나 이를 본 반대자들에 의해 바울과 바나바는 쫓겨나게 되었는데 그러면서도 그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했어요. 그 뜨거웠던 전도 현장에 지금은 무너진 돌무더기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바울이 설교했던 유대인 회당터와 단상이 있어요. 바로 그 단상에서 바울의 설교인 사도행전 13장 16~41절의 말씀을 인솔 목사님께서 낭독하셨고, 우리 일행은 크게 ‘아멘!’으로 화답했답니다. 이렇듯 사람이 세운 것들은 무너지고 흩어져 없어지지만 하나님의 나라와 말씀은 영원히 살아서 우리 속에서 역사하고 계심을 믿으며 살아갑시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손태이(둔포교회), 문하준(신서귀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