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요한계시록 2장 1, 4절)
에베소에는 우리가 아는 성경 속의 인물 몇 명의 무덤이 있어요.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부탁으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어머니로 모셨는데 나중에는 에베소에 모시고 와서 살다가 두 사람 다 거기서 죽었답니다. 그리고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 누가도 에베소에서 살다가 죽었다고 해요. 에베소에는 요한 기념 교회의 유적과 그의 무덤이 있고, 아야술룩성이 있는데 요한은 그곳에서 자신의 편지서들과 요한복음을 썼어요.
에베소 교회는 사도 바울, 디모데, 사도 요한으로 이어지는 사역으로 인해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 수고하고 인내하며 믿음을 지켰어요. 그런데 나중에는 박해와 교리적인 싸움으로 하나님을 처음 만나고 섬겼을 때의 사랑을 잃어버리게 되었지요. 처음 사랑과 순수함을 잃은 그들은 계속되는 지진과 전염병, 전쟁 때문에 요한계시록의 말씀대로 교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한때 복음으로 뜨거웠던 에베소 교회에게 백발이 성성한 사도 요한은 그가 계시를 받은 대로 칭찬과 함께 ‘서로 사랑하라’,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는 책망의 말씀을 전했어요. 여러분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은 하나님의 명령임을 꼭 기억하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장시원(광주중앙교회), 전효은(동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