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금요일 어린이 기도력] 밀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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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사도행전 20장 17절)

밀레도는 튀르키예의 에베소에서 남쪽으로 약 45km 떨어진 곳이에요. 사도 바울은 그의 제2차 선교 여행 때에 에베소에서 전도했고, 제3차 선교 여행 때는 에베소에서 3년 가까이 머물며 목회를 했어요. 그만큼 에베소 교회는 바울에게 특별한 교회였답니다. 바울이 그의 3차 선교 여행을 마치고 마게도냐에서 드로아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급히 돌아가던 중에 밀레도에 이르러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밀레도(밀레투스)로 오도록 초청했어요.
사실 밀레도는 탐사단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에요. 현재 남아 있는 늪지 같은 곳은 과거에 이곳이 항구 도시였음을 짐작게 하지요. 야외극장과 교회터, 인공항만 기념비, 신전터 등 많은 유적이 당시 밀레도가 큰 도시였음을 보여 주고 있답니다. “내가 3년이나 쉬지 않고 눈물로 훈계한 것을 기억하라”는 바울의 간절한 권면과 경고의 말씀은 장로들의 마음에 잊지 못할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어요. 그들은 함께 기도하며 다시는 바울의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말에 모두 크게 울며 작별했어요. ‘기쁨의 땅’ 밀레도에서 울려 퍼졌던 바울의 고별 설교와 뜨거운 눈물이 이 말씀을 읽고 듣는 여러분에게도 그대로 전달되기를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서하랑(통영하늘숲교회), 김라운(구리해오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