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함으로”(사도행전 17장 11절)
베뢰아(베레아)는 데살로니가에서 남서쪽으로 73km 떨어져 있어요. 현재 이곳은 인구 5만 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인구수로 비교했을 때 유럽의 도시들 중에서 교회가 가장 많아요. 지금은 대부분 그리스 정교회 소속이지만 사도 바울 때나 지금이나 믿는 사람이 많이 사는 곳임에는 틀림없어 보여요. 서기 51년 바울과 실라는 데살로니가에서 유대인의 폭동으로 인해 쫓겨나서 베뢰아로 갔어요. 그곳에서도 역시 회당에서 가르쳤는데 이곳의 청중은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개인적으로도 성경을 깊이 묵상하며 공부했어요. 정말 성공적인 선교 사역이 이루어진 곳이었지요. 하지만 이 소문을 듣고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이 베뢰아까지 찾아와서 소동을 일으켜 실라와 디모데만 남기고 바울은 떠나야 했어요.
현재 베뢰아 지역에는 사도 바울이 찾았던 과거 유대인의 회당 자리가 있어요. 그리고 바울의 동상이 베뢰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벽화를 바라보는 듯 서 있답니다. ‘작은 예루살렘’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도시 베뢰아처럼 여러분도 말씀을 좋아하고 순종하여 ‘작은 예수’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면 얼마나 영광스럽고 좋을까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최유안(수원중앙교회), 김서현(안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