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다시 가데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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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신 광야에 이르러 백성이 가데스에 이르더니 미리암이 거기서 죽으매 거기에 장사되니라”(민 20:1).

온 백성이 반역하였다가 붉은 암송아지의 잿물로 정결해집니다(민 19장). 그런 다음, 그들은 38년간 사라졌다가 가데스바네아에 다시 나타납니다(민 20장).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에 실패한 바로 그곳에서 그들은 다시 시작합니다. 그런데 슬프게도 미리암과 아론의 죽음, 그리고 반복된 반역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물이 없으므로 회중이 물이 없다고 모세와 아론에게 모여와서 따집니다. 사도 바울은 반석이 이스라엘 백성을 따라다니며 신령한 음료를 공급했다고 기록합니다(고전 10:4). 그런데 갑자기 물이 없어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제 물 없는 광야 생활이 마쳐 간다는 신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십 년 광야 생활이 마쳐지고 가나안에 들어갈 약속의 성취가 멀지 않았다는 신호를 보내고 계셨습니다.

반석을 두 번 치다 사십 년이 지나도 변함없이 반역하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모세와 아론은 진노합니다. 그들은 반석을 두 번 쳐서 물이 많이 솟아 나오게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물을 주는 것처럼 스스로를 높이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민 20:11).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생수를 공급하십니다. 그런데 지금 모세와 아론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마음대로 조정해서 물을 나오게 하는 것처럼 말합니다. 그 일로 인해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민 20:12). 하나님을 가까이 모시는 지도자들에게는 더 큰 요구와 책임과 심판이 뒤따른다고 하나님의 말씀은 엄숙하게 경고합니다.

은혜는 그치지 않는다

38년간의 기록되지 않은, 반역의 광야 생활에서, 이스라엘은 순종의 표인 할례를 행하지도 아니하였고 유월절을 준수하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은혜는 계속되었습니다. 구름 기둥, 불기둥은 이스라엘과 동행하였고, 만나는 내렸고, 반석은 생수를 주었습니다. 반석을 두 번 침으로 모세와 아론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벌을 받게 된 때에도, 그 반석에서 생수는 많이 솟아 나왔습니다.

뒤에 많은 영감의 글들은, 반석을 두 번 친 사건을 예수님을 두 번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반석을 두 번 치는 일을 여러 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은혜는 계속되니, 이를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부디 은혜를 정말 은혜로 아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