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기가 막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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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일을 듣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으니”(스 9:3).

기가 막혀 앉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에서 두 차례에 걸쳐 올라와서 성전을 건축하고 자치 국가의 모양새를 갖추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에스라는 백성들뿐만 아니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 그리고 방백들과 고관들이 앞장서서 이방인들과 통혼한 사실을 들었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주변의 모든 이방 족속들 곧 가나안 사람, 헷 사람, 브리스 사람, 여부스 사람, 암몬 사람, 모압 사람, 애굽 사람, 아모리 사람의 딸들을 아내와 며느리로 맞이하여 서로 섞이게 된 것을 들었을 때, 에스라는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았습니다(1-3절).

그들이 이렇게 이방 족속들과 결혼한 이유는 솔로몬 왕이 여러 이방 나라의 공주들과 결혼한 이유와 같습니다. 그들은 이방인들 중에서 힘을 가진 자들과 결혼함으로 자신들의 안정을 굳게 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평화와 행복은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주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의 정략결혼 정책은 전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에 기초한 것이었습니다.

변한 것이 없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바벨론에 끌려간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조상들 때로부터 죄가 심해서 이방 땅에서 오랜 시간 어려움을 당했지만(6, 7절), 여호와께서는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잠시 동안 은혜를 베푸사 얼마를 남겨두어 피하게 하신 우리를 그 거룩한 처소에 박힌 못과 같게 하시고 우리 하나님이 우리 눈을 밝히사 우리가 종노릇 하는 중에서 조금 소생하게 하셨나이다”(8절).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은 이전과 변한 것이 없이 옛적 죄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에스라가 기가 막혀 할 만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떠는 자

에스라는 주께 범죄함으로 주 앞에 감히 설 자가 한 사람도 없다고 고백했습니다(15절).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떠는 자들 때문에 일어나서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들고 그들의 죄를 고백했습니다(4절). 모두가 죄를 범해도, 그 범죄한 사람 중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떨며 회개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가 막히는 상황에서도 주님께 나아가야만 합니다.

기도) 사람들이 여전히 죄를 반복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떠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