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목요일 장년 교과]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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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환자를 만지시며 깨끗함을 주셨지만 제사장의 편견 때문에 치료해 주신 것을 비밀로 부탁했다. 그런 소식은 그분의 공적 사역에 어려움을 더했다.

마가복음 1:40~45을 읽어 보라. 이 구절은 예수님과 그분이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으셨는지에 대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이 구절과 구약성경 전체에 기록된 나병은 오늘날의 한센병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성경의 용어는 “무서운 피부병”이라는 의미이며 다른 여러 가지 피부 질환을 포함한다. 한센병은 기원전 3세기경 고대 근동 지역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David P. Wright, “Leprosy”[나병], The Anchor Bible Dictionary, 4권, 뉴욕, 277). 이 구절에 언급된 나병 환자는 한센병 환자이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 병이 심각했다는 것 외에는 정확히 어떤 병을 앓고 있었는지 알 수 없다.
그는 예수님이 자신을 깨끗하게 하실 수 있다고 믿는다. 레위기 13장에 따르면 나병환자는 의식(儀式)적으로 부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했다(레 13:45, 46).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만지시고 불쌍히 여기신다.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막 1:41) 말씀하셨다. 이 행동은 저녁까지(레 13:~15:) 만진 사람을 의식적으로 부정하게 하는 접촉이었으며 다시 정결해지기 위해 목욕을 해야 했다. 그러나 예수께서 병자를 만지신 것이 그의 나병을 깨끗하게 했다고 마가는 분명히 말한다. 예수님이 그 사람을 만진 것이 당신을 부정하게 만들 수 없었다.
예수님은 모세가 레위기 14장에서 명령한 제사를 드리라는 지시와 함께 그를 제사장에게 보냈다. 마가복음 전체에서 그분은 모세가 가르친 것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분으로 나타나신다(막 7:10, 막 10:3, 4, 막 12:26, 29~31). 예수님의 이런 모습은 모세를 통해 주어진 가르침의 원래 의도를 뒤집는 종교 지도자들과는 분명한 대조를 이룬다(막 7:, 10:, 12:).

(이어서) 마가복음 1:44은 예수께서 나음을 받은 사람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명하신 이유를 설명해 준다. 만약 그가 예수님에게 치료받았다고 말한다면, 예수에 대한 편견으로 제사장의 판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그러나 깨끗해진 그는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 듯 그분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이 소식을 널리 퍼뜨렸고 예수께서 사역을 위해 마을에 공개적으로 들어가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

<교훈> 예수님은 환자를 만지시며 깨끗함을 주셨지만 제사장의 편견 때문에 치료해 주신 것을 비밀로 부탁했다. 그런 소식은 그분의 공적 사역에 어려움을 더했다.

<묵상> 그대가 좋은 의도를 가지고 한 일이 나쁘게 진행되었던 경험이 있습니까? 왜 그랬다고 생각됩니까?

<적용> 아무리 의도가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복음 전파를 방해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조심해야 하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치유 받은 사실을 공표한 결과 – “예수께서 주의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자기가 나은 사실을 감추려고 하지 않았다. 사실 그것을 감추기란 불가능하였을 것이지만 그는 그 사실을 사방에 공표하였다. 자기에게 이를 금지시키신 것은 다만 예수의 겸양에서 나온 것이라고 상상하고 그는 이 위대한 치료자의 능력을 선포하면서 돌아다녔다. 그는 이런 모든 표시가 제사장들과 장로들로 하여금 더욱 예수를 죽이려고 단단히 결심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다”(시대의 소망, 265).

<기도> 능력과 권세를 가지고도 매우 주의하시며 사역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봅니다. 적은 것으로도 부주의한 자에게 깨달음을 주셔서 주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릴 수 있게 하옵소서. 복음사역의 참된 동역자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더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