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는 비록 감옥에서 기록되었지만 수신자들의 상황부터 위대한 구원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찬양, 기도, 예배 등으로 편지를 가득 채우고 있다.
바울은 에베소 신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어떻게 시작하고 끝냈는가? 그들을 향한 바울의 가장 깊은 열망은 무엇인가?(엡 1:1, 2, 6:21~24 참조)
편지의 서두에서 바울은 자신을 저자로 밝히고 있다(엡 1:1). 중간쯤에서 바울은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그리스도 예수로 인해 이방 사람인 여러분들을 위해 갇힌 몸이 된”(엡 3:1, 우리말) 자로, 사도로서의 자신의 사역에 대한 개인적인 성찰을 소개한다(엡 3:1~13). 편지 말미에 그는 다시 한번 자신의 투옥을 언급하고(엡 6:20) 개인적인 말로 마무리한다(엡 6:21, 22). 일부 학자들은 이 서신이 바울에 의해 쓰여졌다는 사실을 부인하지만, 이 서신이 바울을 저자로 분명히 밝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기독교인은 바울을 저자로 인정하며,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바울은 자신의 투옥이 에베소 신자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어떻게 걱정하고 있는가?(엡 3:13)
에베소서는 바울이 감옥에서 쓴 다른 편지들인 골로새서(골 4:7, 8) 및 빌레몬서와 일반적인 시기와 상황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바울이 에베소에서 사역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엡 1:15, 3:1, 2). 바울은 아마도 A.D. 62년경 로마의 감옥에서 에베소서를 기록했을 것이다.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수신자들의 상황에 대해 몇 가지 권면을, 구체적이면서도 광대한 범위로 제시한다. 그는 “창세 전에”(엡 1:4) 이루어진 하나님의 결정부터 시작하여 장대한 시간을 다루며 그리스도 안에서 제공된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위대한 주제를 폭넓게 성찰한다.
(이어서)그 과정에서 에베소서는 긴 문장, 반복적인 표현, 매우 적절한 은유를 통해 고상하고 문학적인 문체를 보여준다. 바울은 다른 어떤 편지보다도 찬양, 기도 그리고 예배의 언어로 에베소서를 가득 채워 놓으며(엡 1:3~14, 1:15~23, 1:15~23, 3:14~21) 세심하게 다듬어지고 수사학적으로 탁월한 구절들을 사용하였다(엡 4:1~16, 엡 5:21~33, 엡 6:10~20).
<교훈> 에베소서는 비록 감옥에서 기록되었지만 수신자들의 상황부터 위대한 구원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찬양, 기도, 예배 등으로 편지를 가득 채우고 있다.
<묵상> 바울이 다양하고 중요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적용>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지 정리해 보고 그것을 나누어 보십시오.
<영감의 교훈>
에베소에서의 승리가 세계적인 그리스도교 확산의 원동력이 됨 ~ “이와 같은 그리스도의, 능력의 출현으로 바로 그 미신의 성채 안에서 그리스도교는 큰 승리를 얻었으며 그 일로 인한 영향력은 바울이 실감했던 것보다도 더 널리 퍼졌다. 소식은 에베소로부터 널리 유포되어 그리스도의 사업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 사도 자신이 그의 사명을 다한 오랜 후까지도 이 광경들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있어서 복음으로 나아오는 회심자들을 얻는 방편이 되었다.”(사도 행적, 289)
<기도> 감옥에서도 성도들을 위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기록한 바울의 열정과 사랑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저희가 혹시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을지라도 바울처럼 사랑으로 주변을 돌아보며 기도하고 봉사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