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건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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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

교회 재정이 바닥을 드러냈다. 캘리포니아 남부에 굳이 세 번째 의료 기관을 세워야 할까? 1901년 10월 10일 자 일기에서 엘렌 화잇은 과일나무가 자라는 멋진 요양원이 캘리포니아 남부에 있는 장면을 보았다고 기록했다. 입원 환자 일부는 휠체어를 타고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새소리가 들리는 옥외 나무 그늘에 있었다. 화잇에게 그곳은 마치 몇 달을 지낸 듯이 익숙했다. 1904년에 재림교회는 샌디에이고 주변의 부지를 사들였고 나중에 패러다이스밸리 병원과 글렌데일 재림교회 병원이 거기에 들어섰다. 그러나 둘 다 계시에서 보았던 모습은 아니었다.
화잇의 뜻에 따라 존 A. 버든 목사는 직접 1,000달러를 빌렸다. 그리고 1905년 5월 29일, 로마린다 호텔과 주변 부지 구입을 위한 계약금으로 지불했다. 2주 뒤인 6월 12일에 화잇은 처음으로 로마린다를 방문했다. 그리고 “윌리, 전에 여기 와 본 것 같구나.”라고 아들에게 말했다. 그러나 아들은 “아니에요. 어머니는 한 번도 여기 오신 적이 없어요.”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보여 주신 곳이 바로 여기였구나. 모든 것이 눈에 익어. 반드시 이곳을 사야겠다. 원인에서부터 결과를 짚어 보아야 해. 주께서 이곳을 그냥 주셨을 리가 없다.”
1905년 6월 20일, 남캘리포니아합회 소속 약 22개 교회의 대표가 부지 구입을 지지했고 3만 8,900달러에 낙찰받았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그곳에 요양원이 문을 열었다. 그러나 화잇이 본 이상은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화잇은 그곳에 의과 대학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엘렌 화잇은 “병자의 치료와 말씀 사역은 함께 가야 한다.”고 보았고 “로마린다에 의과 대학을 세우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편지 27, 1906; 의료, 57). 또 그곳의 학생들은 “정식 의사로 활동하기 위해 법적으로 요구되는 시험에 합격”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백여 년 동안 로마린다 의과 대학은 이 숭고한 이상에 따라 운영되었다.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면 어떻게 되는지를 로마린다 대학의 역사에서 알 수 있다. 우리가 모르는 미래까지도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전재송/장혜순 선교사 부부(필리핀)
선교지에서 돌아온 선교사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헌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