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이상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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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대하 20:17).

이상한 전쟁

세 나라의 연합군이 여호사밧을 치러 왔습니다. 이 공격은 여호사밧 치세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여호사밧은 이 공격을 일반적인 싸움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로 받아들였고(대하 19:2), 이 진노를 돌이킬 분은 여호와 하나님밖에 없음을 알았습니다. 왕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군사를 도열하고 무기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얼굴을 향해 간구하고 유다 백성에게 금식을 공포하는 것이었습니다(대하 20:3).

여호사밧에게는 100만 명이 넘는 군대가 있었습니다(대하 17:14-18). 그러나 그는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대하 20:12)라고 기도했습니다.

유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아내와 자녀와 어린이와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을 때, 여호와의 영이 회중 가운데 있었던 선지자 아하시엘에게 임했습니다. 선지자는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15절)고 이 전쟁에서 백성들은 싸울 것이 없으며 그들과 함께하시는 여호와가 그들을 구원하시는 모습을 보라고 회중 가운데서 외쳤습니다. 그러자 여호사밧과 온 유대 주민들이 여호와 앞에 엎드려 경배했으며 레위 사람들은 큰 소리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했습니다.

이 전쟁은 기도, 금식, 고백, 선포, 경배, 찬양이라는 가장 신앙적인 단어들로 구성된 이상하지만 거룩한 전쟁이었습니다.

이상한 승리

백성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전쟁터로 나갔습니다. 여호사밧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20절)라는 신뢰와 승리를 연결시킨 유명한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노래하는 자들이 거룩한 예복을 입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노래와 찬송을 시작할 때, 여호와께서 이방 족속들을 서로 치게 하심으로 유대 백성들은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진노는 하나님의 함께하심으로 구원과 승리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온 나라에 평강이 임하게 되었습니다(30절).

기도) 주님의 진노가 구원과 승리와 평안으로 변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