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목요일 장년 기도력] 낙담에 빠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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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나 그들이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역으로 말미암아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더라”(출 6:9)

낙담은 신앙의 가장 큰 원수이다. 낙담에 빠지면 종종 분별력을 잃으며, 눈에 보이는 상황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분명한 증거도 무시해 버린다.
이스라엘 자손은 낙담의 달인이었다. 상황이 그럴 만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들은 기근 때문에 이방 땅으로 가야 했고, 이집트를 파멸에서 구한 요셉이 죽은 뒤에는 노예 신세로 전락해 중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벽돌을 찍는 일에 더해 거기 필요한 지푸라기까지 직접 구하라고 이집트 임금이 명령하는 바람에 고통은 한층 더 커졌다.
이 힘든 시기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던 그 하나님이라며 용기를 주셨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자기 백성과 맺었던 언약을 모세에게 언급하셨고, 자신이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 소리”를 들었다고 재확인시켜 주셨다(출 6:3~5). 그런 다음 자신이 사람들을 이집트에서 건져 내 노예 생활을 끝내고 약속의 땅에 이르게 할 것임을 사람들에게 알리라고 모세에게 지시하셨다(6~8절).
모세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달했지만 그들은 깊이 절망하여 그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그들은 모세가 행하는 놀라운 표적을 보았다. 또 요셉은 일찍이 자신의 뼈가 이집트에 묻혀서는 안 된다고 지시하면서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해방되리라는 믿음을 표명했다. 그러나 극심한 시련 속에서 이스라엘 자손은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지 못했다. 그들은 모세의 말에 귀를 막고 낙심에 빠져들었다.
낙심은 인간의 자연스런 특성이다. 그러나 절망감이 몰려들 때는 극한 상황 너머로 눈을 들어 하늘 보좌에 계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삶에는 희망이 짓밟고 꿈을 산산조각 내는 일이 가득하다. 그러나 믿음을 지니면 보이는 것 너머를 내다볼 수 있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 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밝은 내일을 펼쳐 주시리라 확신할 수 있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교린, 이미화 선교사 부부(아랍 에미리트)
걸프 필드 지역 20여 교회의 지속적 성장 및 현지인, 다국적 외국인 전도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