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문둥병이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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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은 진영에서 나가 진찰할지니 그 환자에게 있던 나병 환부가 나았으면 제사장은 그 정결함을 받을 자를 위하여 명령하여”(레 14:3, 4).

나병이 나았으면

문둥병은 나을 수 없는 병입니다. 그런데 본문은 그 병이 나았다고 말합니다. 성경은 문둥병의 치료법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 병이 발병했는지를 진찰하고(13장), 다음에는 그 병이 나은 것을 확인하는 내용(14장)만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 과정이 제사장의 영역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죽는 새와 살아있는 새

정결함을 받을 환자는 정결한 새 두 마리를 가지고 옵니다. 흐르는 물 위의 질그릇에서 한 마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그 새의 피를 정결하게 될 자에게 일곱 번 뿌려 정하다고 하고 살아 있는 새를 들로 놓아 보냅니다(4-7절).

사망과 생명이 만납니다.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로 상징되는 희생과 정결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사역이 사망에 임하면, 그 죽음은 생명으로 전환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일을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죽음과 생명이 만나는 구원을 경험합니다. 죽음이 생명으로 바뀌는 경험을 합니다.

정결함을 받는 자는 옷을 빨고 모든 털을 밀고 물로 몸을 씻습니다(8, 9절). 온전한 거듭남을 경험합니다. 그리스도와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죽음과 생명을 경험한 자는 온전한 거듭남을 경험합니다.

오른쪽 귓부리, 엄지 손가락과 발가락

제사장은 속건제물의 피를 취하여, 문둥병에서 정결함을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손가락과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바릅니다. 이 과정은 제사장의 위임식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거기다가 문둥병 환자의 정결 예식에서는 기름도 바르는데 정결함을 받을 자에게 바르고 또 속건제물의 피 위에도 바릅니다. 17절은 정결함을 받을 자와 속건 제물을 동일시합니다. 이는 희생제물이 되시는 그리스도와 구원받을 자가 동일시되는 모습과 유사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정리하면 문둥병자가 낫는 과정은 첫째,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둘째,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과정 및 죄인의 거듭남의 과정과 유사합니다. 셋째, 그리스도의 제사장 사역과 죄인이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본문은 하나님 때문에 문둥병이 낫는다면 죄인도 구원받을 수 있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치유가 불가능한 저희의 죄를 해결해 주신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