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일요일 장년 교과] 모리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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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우리가 우리의 자격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은혜를 받아 들이며 그분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창세기 22:1~12과 히브리서 11:17을 읽어 보라. 이 시험의 의미는 무엇이었는가? 이 놀라운 사건을 통해 어떤 영적 교훈을 얻게 되는가?

창세기 22장은 세계 문학의 고전이 되었으며, 신학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철학자들과 예술가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그런 시험을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이유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하나님의 명령은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금지한 후대의 성경 기록과도 조화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레 18:21), 이삭을 통해 영원한 언약을 성취하시리라고 하셨던 하나님의 약속과도 반대되는 것처럼 보였다(창 15:5).
그렇다면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제물로 바치도록 하신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이었는가? 그렇게 특별한 방법으로 아브라함을 시험하신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성경에 나타난 “시험”(nissah)은 두 가지 다른 개념을 포함한다. 먼저, 시험은 심판의 개념을 나타내는데, 이는 시험을 받는 자의 마음속에 어떤 생각이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며(신 8:2, 비교, 창 22:12), 동시에 시험받는 자를 위한 하나님의 은혜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출 20:18~20).
이 경우, 하나님을 향한 아브라함의 믿음은 그로 하여금 자신의 ‘미래’(자손)를 잃게 될 위험을 무릅쓰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더라도 상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이었다.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 또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신뢰하지 못한다면 그것을 어찌 믿음이라 할 수 있겠는가?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께 무언가를 드리거나 하나님을 위해 희생하는 우리의 능력을 의미하지 않는다. 물론 그런 행위의 역할이 있다(롬 12:1).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우리가 우리의 자격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묵상>
모리아 산에서 아브라함과 이삭이 경험한 일은 그대의 믿음과 그 믿음을 어떻게 나타내 보여야 할지에 관해 무엇을 가르쳐 줍니까?

(이어서) 이 진리는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확인된다. 아브라함의 모든 행위와 그의 열성적인 활동들, 그가 아들과 함께 했던 가슴 아픈 여정, 그리고 심지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가장 귀한 것마저 하나님께 드리려고 했던 모습조차도 그를 구원할 수 없었다. 왜 그런가? 계획되어 있던 제사에 쓰일 숫양을 마련한 것은 아브라함이 아닌 하나님이었기 때문이다. 그 양은 그의 구원을 위한 유일한 소망 되시는 예수님을 가리켰다.
아브라함은 이 사건 후로 은혜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깨달았을 것이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 행한 우리의 행위들 때문이 결코 아니다. 우리의 구원은 온전히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의 결과이다(엡 3:8, 비교 롬 11:33).

<교훈>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우리가 우리의 자격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은혜를 받아 들이며 그분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적용>
나 자신의 노력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얻는 것임을 믿는다면 그 은혜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영감의 교훈>
하나님의 시험이 종료됨 – “이삭은…그가 택하기만 하면, 아버지의 계획에 순종하기를 거절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를 미쳤다고 비난하지도 않고, 그의 목적을 바꾸려고조차 하지 않는다.…아들은 아버지의 성실을 믿기 때문에 희생물이 되고자 순종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준비되고 아버지의 믿음과 아들의 순종이 완전히 입증되었을 때, 하나님의 천사는 아들을 죽이고자 치켜든 아브라함의 손을 붙들고 이제는 충분하다고 말한다”(증언보감 1권, 353).

<기도>
저를 위해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 앞에 겸손히 무릎 꿇습니다. 그 은혜 위에 무언가를 더하기 위함이 아니라 은혜로 주어진 구원에 감격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기로 결심합니다. 오늘도 그 은혜에 대한 확신 속에 살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