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일요일 예수바리기] 작은 묵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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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집어엎으시고 그 주민을 흩으시리니”(사 24:1)

이사야 13-23장에서 열국의 종말에 관한 예언을 한 이사야는 24-27장에서 전 세계적 차원의 종말을 이야기합니다. 이사야서의 대격변과 해와 달이 빛을 잃는 모습이 요한계시록에 그대로 혹은 변경되어 사용되었기에 이사야 24-27장을 작은 묵시록이라고 합니다.
심판의 이야기인 이사야 24장에 나오는 210개의 단어 중에 땅이 18회로 가장 많습니다. 어떤 특정한 나라가 언급되지 않고 심판의 대상으로 땅이 언급되어 심판이 전 세계적인 것을 지적합니다. 심판주의 이름은 여호와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입니다.
이 심판의 대상을 종교적 신분, 사회적 계층, 경제적 지위별로 구분했습니다. 세상은 사람을 판단할 때 이런 것을 중요하게 봅니다. 대상에 따라 판결이 다르게 나르게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 심판자 앞에서는 모든 사람이 같은 심판을 받습니다. 만민이 평등합니다. 그곳에서 특혜를 받는 특권층은 없습니다.
죄로 땅을 오염시킨 자는 거주하던 땅에서 쫓겨났습니다. 아담이 범죄 후에 에덴에서 쫓겨났습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인 후 땅에서 쫓겨났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율법과 언약을 깨뜨린 후 약속의 땅에서 쫓겨났습니다. 죄를 지은 자는 하나님이 주신 기업에서 살 수 없습니다.
심판을 통해 지구가 창조 전처럼 인류가 전혀 생존할 수 없는 상태로 철저하게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창조전의 모습, 창세기 1장 2절의 혼돈의 상태가 될 것입니다. 인류는 이미 이 일을 노아홍수 때 겪었습니다.
묵시록의 절정은 사탄의 멸망입니다. 옛 뱀 마귀와 악한 천사들이 무저갱에 던져진바 되어 일천년을 지내다가 영원히 불로 소멸될 것입니다. 죄가 없어질 것입니다. 죄의 장본인과 죄의 하수인들도 멸절될 것입니다. 모든 죄의 흔적이 소멸될 것입니다. 심판의 목적은 멸망이 아니라 구원입니다. 그곳에 창조주께서 임하십니다. 재창조가 이루어집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