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월요일 장년 교과] 홍수가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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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사건은 단순히 세상을 물로 멸망시키는 사건이 아니라 세상을 재창조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셨으며 이와 같은 일은 세상 끝에도 있을 것이다.

노아의 행동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히브리어 동사 아사(‘asah)는 ‘만들다’라는 뜻인데, 이 단어는 창세기 1장에 등장하는 창조 사건의 핵심 단어이다(창 1:7, 16, 25, 26, 31, 창 2:2). 하나님께 순종한 노아의 행동이 하나님의 창조하시는 일을 닮았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연관성을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은, 홍수가 단지 하나님께서 인간을 벌하시는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리시기 위한 일이라는 것이다.

창세기 7장을 읽어 보라. 홍수에 관한 묘사가 우리에게 창조 사건을 기억나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두 사건의 유사성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홍수에 관해 기록해 놓은 성경 말씀을 유심히 살펴보면, 창조 이야기 때 사용된 것과 공통된 단어들과 표현들이 많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일곱”(창 7:2, 3, 4, 10, 비교, 창 2:1~3), “남자와 여자/암수”(창 7:2, 3, 9, 16, 비교, 창 1:27), “그 종류대로”(창 7:14, 비교, 창 1:11, 12, 21, 24, 25), “들짐승,” “새,” “기는 것들,”(창 7:8, 14, 21, 23, 비교, 창 1:24, 25), 그리고 “생명의 기운”(창 7:15, 22, 비교, 창 2:7).
이런 관점으로 보면 홍수 이야기는 창조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홍수 이야기 속에 나타난 창조의 흔적은 창조하시는 하나님과 멸망시키시는 하나님이 같은 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신 32:39). 하지만 이와 같은 유사성은 희망의 기별을 전달하기도 한다. 홍수는 새로운 창조가 되도록 계획되었으며, 이를 통해 세상은 새롭게 존재하게 될 것이었다.
창세기 7장에 나타난 물의 움직임은 홍수를 통한 재창조가 창세기 1장에 기록된 창조의 행위를 정반대로 뒤집는 것임을 보여 준다.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한 창세기 1장과 달리(창 1:7), 홍수는 경계를 넘어 터진 물들이 다시 합쳐지게 했다(창 7:11).

<묵상>
홍수 사건을 통해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에 관하여 깨닫게 되는 새로운 사실은 무엇입니까?

(이어서) 이와 같은 과정은 역설적인 기별을 전해 준다.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일어날 새 창조를 위해 전에 있던 것을 파괴하셔야 한다. 새로운 지구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옛 것이 파괴되어야 한다. 홍수 사건은 인류 역사 끝에 다가올 세상의 구원을 예표한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계 21:1, 비교, 사 65:17).

<교훈>
홍수 사건은 단순히 세상을 물로 멸망시키는 사건이 아니라 세상을 재창조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셨으며 이와 같은 일은 세상 끝에도 있을 것이다.

<적용>
하나님께서 그대 안에 새로운 마음을 창조하시도록 먼저 내려놓아야 할 잘못된 옛 습관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롬 6:1~6)?

<영감의 교훈>
더 아름답게 단장될 에덴동산 – “우리의 시조가 쫓겨난 순결하고도 아름다운 에덴동산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홍수로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실 때까지 세상에 남아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 동산을 만드시고 특별히 축복하셨으며 그 후에 그분의 놀라운 섭리 가운데서 그 동산을 이 세상에서 철수시키셨으나 거두어 가시기 전보다 더욱 아름답게 단장하여 다시 이 세상에 돌려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내리신 그 저주를 받지 않은 완전한 창조물의 한 표본을 보존하기로 계획하셨다”(살아남는 이들, 58).

<기도>
성경에 분명히 예언된 새 하늘과 새 땅에 꼭 들어가 살고 싶습니다. 그 나라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살 수 있도록 오늘 제가 살고 있는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충성된 남은 백성으로 살아가게 도와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