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초청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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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이사야 1:18).

대속죄일이 오면 성전에서 특별한 예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여호와를 위한 염소와 아사셀을 위한 염소를 제비를 뽑아 결정하여 하나님이 죄를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시각화(視覺化)했습니다.
대제사장은 여호와를 위한 염소의 피로 지성소의 속죄소,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휘장, 제단, 그리고 백성을 정결하게 했습니다. 이 의식은 무죄하신 그리스도의 보혈공로를 통해 회개한 성도들의 죄가 도말될 것을 상징합니다.
아사셀을 위한 염소는 죽이지 않았습니다. 대제사장은 아사셀을 위한 염소에게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지워 광야로 내보냈습니다. 이 의식은 죄의 장본인인 마귀가 천년기 동안 무저갱에 갇혔다가 멸망 받게 될 것을 상징합니다. 바빌로니아 탈무드에 의하면 아사셀을 위한 염소는 진홍색 줄로 머리가 묶인 채 광야로 끌려갔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 줄을 두 가닥으로 만들어 절반은 바위에 묶고 절반은 염소의 뿔들 사이에 묶은 후 아래로 굴려 떨어뜨렸습니다. 그 때 성전 문에 묶인 진홍색 끈이 ‘너희의 죄가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는 말씀처럼 기적적으로 희게 변하곤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사야 1장 18절을 대속죄일의 초자연적 용서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미드라시에 의하면 욤 키푸르에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는 초청이 열 번째로 발해졌습니다.
고대에 깍지벌레를 짓이겨 얻은 붉은 염료로 물들인 천은 매우 비쌌습니다. 그 붉은색은 물이 빠지지 않고 선명하게 오랫동안 남아 있었습니다. 붉은 옷감을 본래의 천과 염료로 분리시킬 수 없는 것처럼 어떤 교육이나 훈련도 죄에 물든 인간에게서 죄를 분리시킬 수 없습니다. 죄를 진홍 같이 붉다고 했을 때 이사야는 언어유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나를 지키기 위해, 나를 높이기 위해, 나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내 이익을 챙기기 위해, 누구를 미워하고, 누구를 가로 막고, 누군가를 고통 속에 살게 하며 누군가의 가슴에 피를 흘리게 하지 않습니까.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