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재밋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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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여러분, 선함을 추구하며 가치가 있는 것들에 마음을 쏟기 바랍니다. 참되고, 고상하고, 옳고, 순결하며, 아름답고, 존경할 만한 것들을 생각하십시오”(빌 4:8, 쉬운)

오늘은 세계 연극의 날이다. 이 기념일은 1961년 국제예술협회에서 제안되어 그때부터 3월 27일로 정해졌다. 1962년 이날에 기념 메시지를 전한 장 콕토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역사를 비틀고 신화를 확립하는 역설을 낳는 것이 연극이라고 했다. 훌륭한 극작가란 관객이 “거의 어린이와 같은 믿음”에 빠지도록 “집단 최면”을 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 연극의 날은 연극 행위의 문화적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제정됐지만 그리스도인은 오락과 레크리에이션을 또 다른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신앙을 매주 예배당에서 시간을 보내는 근사한 영적 활동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참된 그리스도인에게 신앙이란 끊임없이 그리스도께 헌신하는 것이며 특정 시간이나 장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고전 2:16)을 지녔다면 절대로 그리스도께서 허락하지 않을 불쾌한 장소에 가거나 그리스도를 마음에서 사라지게 할 것들에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참되고, 고상하고, 옳고, 순결하며, 아름답고, 존경할 만한 것들”(빌 4:8)로 마음을 계속 채울 것이다. 악한 것을 눈앞에 두지 않고 거짓말쟁이와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라 인간이므로 기운 빠지는 일상에서 벗어나 쉼을 얻고 기력을 회복할 특별한 시간이 때때로 필요하다. 예수께서도 제자들에게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막 6:31)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자극적인 세상 오락과 활력을 북돋는 그리스도인의 휴양은 분명히 다르다.
바울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고 조언한다. 오늘 자신의 여가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또 어떻게 하면 삶이 하나님의 이상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기원/이용숙 선교사 부부(대만)
타이베이와 신베이에서 많은 낙심자를 접촉하고 그들이 새롭게 신앙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