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고전 16:15)
1960년대 후반에 비아프라에 찾아간 의료인 6명이 가슴 아픈 장면을 목격했다. 비아프라는 나이지리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동부 지역의 연합인데 독립 선언에 대한 군사적 진압으로 거의 200만 명이 굶어 죽었다. 그 광경을 보고 의료진은 무척 마음이 아팠고 그렇게 해서 ‘국경없는의사회’가 탄생했다. 1999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은 ‘국경없는의사회’는 대표적인 인도주의 단체로 약 70개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편지할 때 스데바나의 가족을 소개하면서 그들은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고전 16:25). 타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헌신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허드슨 테일러, 데이비드 리빙스턴, 해리 밀러 같은 선교사들이 선교 사업에 일생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지 않았다면 세상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 결심 때문에 질병을 얻고 상실을 겪었음에도 그들은 자신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원한 변화를 일궈 내시리라고 믿었기에 계속 전진했다. 오늘날도 선교사들은 현대 생활의 안락함을 뒤로하고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한다.
로마서 15장 2절에서는 “우리 가운데 각 사람은 선을 위하여 자기 이웃을 기쁘게 하고 덕을 세우자”고 권면하며 빌립보서 2장 4절에서는 “각자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남의 일도 돌아보라”고 명한다(한글킹).
하나님의 백성은 축복의 통로로 부르심 받은 자들이다. 우리는 단지 자신만 생각하며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시간과 재능으로 사람들을 하늘 왕국으로 이끌도록 세상에 보내심 받았다.
사역에 헌신하라고 하나님께서 그대를 부르시는가? 어떤 이들은 전임 사역자나 선교사로 부름 받는다. 머나먼 외국에서 하나님을 섬기도록 부름 받는 이도 있고 자신이 사는 곳에서 하나님을 위해 일하라고 부름 받는 이도 있다. 어쨌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일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하나님이 오늘 그대를 통해 하시려는 일은 무엇일까?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남형우, 배현경 선교사 부부(일본)
85만 재일 한국인 선교를 위한 선교협회 조직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