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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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장에 등장하는 믿음의 영웅들은 비록 이 땅에 살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에 온전한 신뢰를 보이며 살아간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 또한 당신의 삶을 통해 완전한 믿음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우리 앞에 놓인 믿음의 경주를 완주해야 합니다.

“악인의 심판은 첫째와 둘째 부활 사이에 있는 일천 년간에 이루어진다. 사도 바울은 이 심판이 재림 뒤에 있을 사건임을 지적한다.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고전 4:5)라. 다니엘은 옛적부터 항상 계신 분이 오셔서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위하여 신원하셨’(단 7:22)다고 말한다. 이때에 의인들은 왕이 되고, 하나님의 제사장이 된다. 요한계시록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하리라’(계 20:4, 6). 바울이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고전 6:2)고 예언한 말은 이때를 지적한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악한 자들을 심판하고, 율법전(律法典) 곧 성경에 비추어 그들의 행위를 조사하여 육신의 행위에 따라 모든 사건을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그 행위를 따라 악한 자가 받아야 할 형벌이 정해져서 사망책에 있는 그들의 이름 아래 기록된다.
또한 사탄과 악한 천사들 역시 그리스도와 그분의 백성들에게 심판을 받는다. 바울은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고전 6:3)고 말한다. 그리고 유다는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유 6)다고 주장한다”(각 시대의 대쟁투, 660, 661).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악인들을 심판하는 일에 성도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사실이 하나님께서 죄와 악을 다루시는 데 있어 우리에게 당신의 선하심과 공의로우심을 얼마나 투명하게 드러내 보여 주시는지에 대하여 무엇을 말해 주는가?
2. 출애굽기 32:32, 시편 56:8, 69:28, 139:16, 이사야 4:3, 다니엘 12:1, 말라기 3:16, 누가복음 10:20, 요한계시록 13:8, 17:8을 읽어 보라. 이 말씀들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책들에 관한 기록이다. 그 책에는 어떤 기록들이 남겨져 있는가?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물에 관한 기록을 남겨 두시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가(시 56:8)? 만약 하나님께서 다 알고 계신다면 그 책들 또는 기록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3. 히브리서의 결론이 다니엘 7장과 연결되는 것은 왜 중요한가? 또, 그 연결은 예수님의 하늘 봉사와 관련해 어떤 의미를 갖는가? 다니엘 7장은 타락한 것들의 최후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담 넘어 이웃과의 사랑 나눔, I WILL Go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 한가운데 갑자기 찾아온 I Will Go 프로젝트, 우리 가정에는 잔잔한 파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매달 미션을 정하고 하나, 둘 완성해 가며 신앙의 즐거움으로 가정의 행복을 조금씩 채워 나갑니다.
겨울 방학을 맞아 집에서 지내던 두 아들은 엄마, 아빠와 각각 팀을 이루어 엄마와 큰아들은 1개월간 성경 1독을, 아빠와 작은아들은 말씀 암송이라는 미션을 이행하며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거주하고 있는 마을의 골목길을 걸어가면서 ‘언젠가는 해야지’ 하며 고민하던 일에도 하나, 둘 참여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눈 내린 마당 쓸기를 시작으로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담 넘어 이웃의 삶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렇게 알게 된 다문화 가정(한국인 아빠와 베트남 엄마와 아들, 딸 그리고 외삼촌)과 I will Go 미션으로 인형과 옷가지 등을 나누며 TMI를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4월에 헌 옷 나누기를 하면서 평소에 인사를 나누지 못했던 다문화 가정의 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가 입던 작은 옷을 나눠도 될까요?” 하고 물으니 반갑게 고맙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옷을 나누면서 서로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레 친해졌고 그 후에도 아이들 장난감, 인형, 신발 등도 나누게 되었습니다. 상대방 가정에서도 고맙다며 베트남 음식을 만들어 주셨고 우리 가정도 맛있는 음식이 생기면 나누게 되었습니다.
I Will Go의 목표는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과 맡겨 주신 은사를 활용해 세상에 영원한 복음을 전하도록 훈련하고 격려해 봉사와 증거의 삶을 살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작은 우리 가정을 통해 지금, 여기에 부르셔서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사랑을 나누라고 초청하고 계십니다. 이웃을 향한 나눔과 사랑이 우리 가정의 삶 가운데 지속되길 희망하며 다음에는 복음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다문화 가정의 문을 두드려 보고자 합니다.

동중한합회 서울영어학원교회 집사 한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