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깨어 일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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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롬 13:11)

나태하여 손해를 보는 사람, 자기 즐거움만 찾고 입을 나불거리기만 하고 게을러서 근육을 녹슬게 하는 부류가 있다. 그들은 아무것도 안 하고 기회를 날려 버리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는다. 만약 그들이 시간과 신체의 힘을 활용해 재산을 모으고 그것으로 자기 자녀들이 유리한 환경에서 지식을 습득하게 한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녀들이 무지 속에서 자라게 놔둔다. 하나님께 받은 능력으로 발판을 마련해 자녀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게 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하늘 성소의 저울에 달아 보면 부족함이 드러날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는 무언가 할 일이 있다. 주께서 오신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 부지런히 일해야 한다. 기도하고 묵상하는 데만 시간을 다 써도 안 되지만 하늘에 가려면 어떤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듯이 급하게 몰아붙이면서 정작 개인의 경건을 위한 영적인 시간을 소홀히 해서도 안 된다. 묵상과 부지런한 활동이 결합해야 한다. 성경 말씀처럼 우리는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야” 한다. 세상일에 치여 하나님의 일이 밀려나면 안 된다.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해지고 신체가 단련되어야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에 필요한 일을 해낼 수 있다.
게으른 정신을 기르는 사람은 매일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다. 하나님께 받은 능력으로 자신과 가족을 복되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님의 포도원에서는 빈둥거리는 사람이 아니라 부지런한 일꾼을 찾는다고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주님의 포도원에서 자기 몫을 다하는 유용한 일꾼이 되려면 시간을 알차게 사용해야 한다. 성실한 청지기가 되어 자신이 받은 은사를 모두 계발해야 한다.

『가정의 선교사(Home Missionary)』, 1894년 10월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신승환/이경희 선교사 부부(아드라방글라데시)
새로운 직원 채용이 원활히 마무리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