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금요일 장년 기도력] 축복과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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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자비하심으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하였으니 그의 긍휼히 여기심이 사라지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애 3:22, 한글킹제임스)

38세 된 남자가 친구와 물속에 들어갔다가 급류를 만나 바다로 휩쓸려 갔다. 친구는 그가 익사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남자는 바다에서 75시간 동안이나 표류했다. 부력 조정기를 사용해 물에 뜰 수 있었고 잠수복 덕분에 추위를 견뎠다. 건장한 체격과 건강한 신체도 한몫했다. 그래도 망망대해에서 사흘을 버텼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가족들은 그가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나님의 섭리를 헤아리다 보면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누구는 바다에서 사흘간 표류하고도 생존하는 반면, 누구는 훨씬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도 일이 꼬여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표류했던 다이버는 죽음과 씨름하면서 삶의 이유를 찾았다. 구조된 뒤에 그는 말했다. “저는 이제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얻고 나서 그는 크게 변했다. 모진 일을 겪을 때 여러분의 삶에는 어떤 일이 생기는가? 시련 때문에 하나님이 더욱 원망스러워지는가? 아니면 변화를 경험하고 믿음이 깊어지는가? 살다가 겪는 어두운 시련으로 삶의 성패가 좌우되기도 한다. 중병에서 회복되거나 교통사고에서 살아남거나 이른바 ‘천운을 타고났다’고 할 만한 일을 겪은 사람은 대부분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선하심을 노래한다. 그러나 일에 치여 퇴근을 못하거나 음주 운전자에게 사고를 당하거나 일자리를 잃으면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 의심이 싹트려는 유혹을 받는다.
처한 상황은 달라도 하나님은 언제나 동일하시다. 애가 3장 22절에서는 “주의 자비하심으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하였으니 그의 긍휼히 여기심이 사라지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라고 말한다. 그분의 성실하심은 참으로 위대하다. 기적적인 구출을 경험하든 모진 시련을 겪든 하나님은 선하시며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축복과 시련 모두를 통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도록 하자. “그분의 섭리로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라고 고백할 수 있게 하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남웅, 심은정 선교사 부부(대만)
한글반과 각종 전도회를 통한 사역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