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그가 절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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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창 32:31).

에서를 만나면 죽을지도

에서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야곱을 만나러 옵니다. 많은 군사를 몰고 오는 것으로 보아 야곱을 죽이러 오는 것이 확실합니다. 야곱이 인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전부는 죽지 않기 위해서 자기 가족을 두 떼로 나누어 한쪽을 치면 남은 한쪽이 도망가는 것뿐이었습니다(창 32:6-8). 그리고 하나님이 하신 약속에 근거해서 에서의 손에서 건져달라고 간구하는 것뿐이었습니다(9-12절).

하나님을 만나면 다리를 절게 될지도

야곱은 가족들을 먼저 건너게 하고 밤에 홀로 얍복 나루에 남습니다. 그때 어떤 사람이 그를 공격합니다. 그가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야곱의 허벅다리를 치자 관절이 어긋나버립니다. 야곱은 이제 그가 단순 강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자임을 알게 됩니다. 그에게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26절)라고 간구합니다.

이제 야곱은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받습니다. 축복도 받습니다. 야곱은 그곳 이름을 브니엘(하나님의 얼굴)이라고 부릅니다. 야곱은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28-31절). 죽을 때까지 절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만나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야곱의 다리를 치료해 주지 않고 떠나셨을까요?

하나님을 만나면 잘 안 보이게 될지도

바울도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눈이 잘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일로 인해서 세 번 주께 간구합니다. 그때 주님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12:9)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바울은 도리어 크게 기뻐합니다. 그는 자신의 약함을 통해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문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는 순교의 순간까지도 눈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영원한 상처

주님은 부활하여 죽지 않을 몸이 되신 후에도 손과 옆구리에 상처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 상처는 영원히 함께합니다. 그 상처를 통해 주님은 연약함으로 사탄의 물리쳤음을 증거하십니다. 연약함의 증거인 상처를 통해 주님은 영원한 사랑의 능력을 보이십니다.

오늘 저의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서 주님을 만납니다. 주님이 해결해주지 않으신 문제에서 주님의 상처를 봅니다. 그 상처에서 우리의 구원을 봅니다.

나의 절음은 주님의 함께 하신 사랑입니다. 나의 상처는 주님의 상처를 보게 해주는 아름다움입니다. 상처가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