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고후 1:3)
개인적으로, 감정적으로 정말 힘겨운 일을 겪는 사람이 많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이들 중에는 가족이 심각한 병을 앓거나 그 자신이 병에 걸린 사람도 있다. 재정적으로 어렵고, 취직을 못하고, 노쇠한 부모를 돌봐야 하는 사람은 어디나 있다. 이런 삶의 냉혹한 현실은 태초에 하나님이 이 땅을 창조하실 때 의도하시던 모습이 아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삶의 문제로 힘들어할 때 하나님은 어디 가신 걸까? 우리가 아플 때 하나님은 이미 와 계신다. 우리가 씨름할 때 하나님은 함께하신다. 그분은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짐을 내맡기면 하나님은 짐을 덜어 주시며 위로와 힘을 주셔서 고난의 물결을 헤쳐 가게 하신다.
하나님은 시련을 견딘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신다. 악인들이 자기 아들을 단죄하고 죽이는 모습을 그분은 지켜보셨다. 가장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형틀인 십자가에서 예수가 죽는 모습을 지켜보셨다.
하나님은 고통을 겪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시기에 가장 혹독한 시련을 만난 사람도 위로해 주실 수 있다. 삶이 힘겨워질 때는 하나님이 우리를 대적하시는 게 아니라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아픔이 무엇인지를 그분은 아신다. 이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시련이 닥칠 때 등을 돌리지 않고 꿋꿋하게 그분을 쳐다볼 수 있다.
잘 아는 여자 한 분이 불치병에 걸렸다. 어떤 마음이 드는지 물었더니 괜찮다고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 저는 예수님과 함께 이겨 낼 거예요.”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도 고난은 여전히 닥친다. 그분이 계신다고 시련이 면제되지는 않는다. 나쁜 소식은 누가 당하든 나쁜 소식이다. 신자이든 아니든 고통은 고통스럽다. 하지만 하나님은 필요할 때마다 우리와 함께하신다. 그분은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광성, 이은정 선교사 부부(대만)
대만 동역자들과 하나 되어 일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