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에 알맞은 말은, 은쟁반에 담긴 금사과이다”(잠언 25장 11절, 새번역성경)
과학 시간이었습니다. “거북이는 보통 100년 정도 산다고 알려져 있어요.”라는 선생님 말씀에 준서는 뜬금없이 “그런데 선생님은 100살까지 못 살고 죽으시겠죠?”라고 말하자 친구들이 킥킥거리며 웃었습니다. 여러분, 준서가 한 말은 옳은 말일 수도 있지만 올바른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는 말로 용기를 주기도, 낙담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봄날, 한 부랑자가 ‘나는 맹인입니다(I am blind)’라고 적힌 푯말을 들고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냥 지나칠 뿐 적선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남자가 푯말의 문장을 바꾸어 놓고 그 자리를 떠났고 이후 적선해 주는 사람이 많아져 어느새 적선 통에는 동전이 가득했습니다. 바뀐 푯말에는 ‘봄은 오고 있으나 저는 볼 수가 없답니다(Spring is coming soon. But I can not see it.).’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말의 위력이 대단하지요?
이렇듯 우리가 쓰는 말에는 사람의 마음을 한순간에 바꾸는 놀라운 힘이 들어 있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말하는 재능을 주셨습니다. 여러분도 예쁜 말, 기분 좋은 말, 감사한 말, 격려하는 말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루 보내길 기도합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지새별(세포중앙교회), 이에녹(공항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