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안에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영을 넣어 주겠다. 돌처럼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그 대신 살과 같은 부드러운 마음을 주겠다”(겔 36:26, 쉬운)
1967년 12월 3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심장외과 전문의 크리스천 N. 버나드(1922~2001)가 세계 최초의 대인 심장 이식 수술을 집도했다. 심장 이식 자체로는 두 번째였던 이 수술은 케이프타운의 그루트슈어 병원에서 이루어졌고 환자 루이스 워시칸스키는 심장 이식 18일 만에 숨을 거뒀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거부 반응 억제제가 눈에 띄게 발전을 이루었고 여러 임상 경험이 더해지며 오늘날 심장 이식은 일반적인 수술이 되었다.
영적인 면에서 모든 인간은 일종의 이식 수술이 필요하다. 그리고 하나님은 기꺼이 집도의를 자청하신다. 에스겔 36장 26절에서 그분은 “너희 안에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영을 넣어 주겠다. 돌처럼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그 대신 살과 같은 부드러운 마음을 주겠다”고 하신다. 27절에서는 “너희 안에 내 영을 두어 내 법을 잘 지키도록 하겠다”라며 이식 수술의 목적을 설명하신다.
예레미야 31장 33절에서는 이렇게 덧붙인다.
“나의 법을 그들의 마음속에 두고 그들의 가슴에 새겨 두어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쉬운).
실제로 “우리의 마음은 죄에 물들어 있으며 우리 스스로 이를 바꿀 수가 없다. …교육, 바른 예절, 의지력은 모두 옳은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제각기 적절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없고, 우리의 생애를 순결하게 할 수도 없다. 오직 위로부터 온 새 생명, 곧 우리 안에서 역사하는 능력이 우리를 죄 있는 상태에서 거룩한 상태로 변화시킬 수 있다. 그 힘은 그리스도시다. 그분의 은혜만이 우리의 죽은 영혼에 새 생명을 가져다줄 수 있고 우리를 하나님과 거룩함으로 이끌 수 있다”(생애, 18).
예수님 당시나 지금이나 겉으로만 종교를 지녔을 뿐 진정한 회심을 경험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이 많다(마 23:1~36). 우리 또한 그중 하나일지 모른다. 주님께 자신을 온전히 내맡기며 그분에게 새 마음을 구해 보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해성/백관희 선교사 부부(네팔)
직업훈련센터에서 훈련받은 재림 청년들의 취업과 시험 합격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