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화요일 장년 교과] 신실한 증인 모르드개

28

이국에서 그 땅의 관습과 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은 핍박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를 통해 하나님은 이방 땅에 하나님의 빛을 비추신다.

이국땅에 살면서 하나님에 대한 신실함을 유지하려다 보면 언제든 곤란한 일을 마주칠 수 있다. 바로 그런 일이 모르드개에게 일어났다.

에스더 3:1~15을 읽어 보라.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에스더 3장에서 우리는 크세르크세스(아하수에로) 왕이 하만에게 넘치는 권력과 높은 지위를 준 것을 알게 된다. 모든 사람은 하만 앞에 절해야만 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에스더 3:2)였다. 성경은 모르드개가 하만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은 이유를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신실한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을 알고 있다.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에 3:3)고 물었다. 모르드개의 대답이 다 기록되지 않았지만 그들에게 “자기가 유다인임을 알”(에 3:4)린 것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모르드개는 출애굽 이래 유대인의 적이었던 아말렉 사람(신 25:19) 아각의 후손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지 않았다. 신실한 유대인이 어떻게 아말렉인 앞에 무릎을 꿇을 수 있겠으며 또 주님 외에 그 누구를 경배할 수 있겠는가? 이 대답을 통해 모르드개는 자신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사람으로서 죄인인 인간을 숭배하거나 절할 수 없다고 설명했을 것이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 그리고 모르드개를 통해 바벨론 왕궁의 도덕적 어둠 가운데 밝은 빛이 비쳐졌다”(엘렌 G. 화잇, 리뷰 앤 헤럴드, 1884. 5. 13.).
모르드개가 자신의 신앙에 대해 증언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렇게 굳건히 지킨 믿음은 모르드개만 아니라 그의 민족까지 위험에 빠뜨렸다. 하만은 유대 민족을 멸망시키려 하는 이유에 대해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지방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의 것과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에 3:8)한다고 고발했다.

(이어서) 관습이 다르고 왕의 법을 따르지 않는 백성이라는 명분은 핍박을 하기에 차고 넘치는 것이었다.

<교훈> 이국에서 그 땅의 관습과 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은 핍박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를 통해 하나님은 이방 땅에 하나님의 빛을 비추신다.

<묵상> 세상의 관습과 법을 따르지 않는 것은 핍박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모르드개와 같이 시험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면 어떤 것이겠습니까?

<적용> 때로는 시험을 통해서 하나님은 당신의 빛을 이방에 비추십니다. 오늘날 우리가 모르드개와 같이 시험을 당하는 경우에 하나님은 어떻게 이방에 빛을 비추어 주십니까?

<영감의 교훈>
빛이 된 사람들 – “허락하신 땅으로 가는 동안 그들 가운데 진실한 마음을 가진 자들은 주변 국가들에 빛이 되었다.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세상에 알려졌다. 바벨론에서는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을 통하여, 그리고 바사에서는 모르드개를 통하여 밝은 빛이 왕궁의 흑암 속으로 뚫고 들어갔다. 그같이 그리스도의 제자들도 하늘 가는 길에 빛을 비추는 자들로 세움을 받았다. 그들을 통하여 아버지의 자비와 선하심이 하나님에 대한 오해의 흑암에 둘러싸여 있는 세상에 밝히 드러난다”(산상 보훈, 41).

<기도>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이 핍박의 대상이 되는 세상에서 신실하게 주의 법을 지키는 종들을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가능하다면 시험을 피하게 도와주시고 시험의 때에 하나님의 영광으로 인도하옵시고 주님의 뜻을 세상에 드러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