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일요일 장년 교과] 복음을 전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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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는 그분께서 나에게 행하신 일, 내가 발견한 예수님 안에 있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다. 내가 가지지 않은 것을 전할 수는 없는 것이다.

누가복음 24:1~12을 읽어 보라.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소식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이른 일요일 아침, 많은 여인들이 무덤으로 갔다고 누가는 말한다. 향유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그들은 안식일이 끝난 다음 예수님의 시신을 살피러 갔을 것이다. 여전히 봉인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그들은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할지 몰랐던 그들에게 빛나는 옷을 입은 두 사람이 나타나자 그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하지만 그 두 사람은 그들에게 줄 소식이 있었다. 그들은 여인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대로 실제로 부활하셨다고 말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나게 했다. 감격한 여인들은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들은 재빨리 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로 가서 자신들이 보고 들은 것을 이야기했다. 그들은 그리스도에 대해 알게 된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었다.
여인들의 기분이 어땠을지 상상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분명 경외감으로 가득 찬 놀라운 경험을 했다. 하지만 제자들은 그들의 경험을 “허탄한 이야기”라고 부르며 믿지 않았다. 베드로는 여인들의 말을 믿을 수 없어서 무덤으로 달려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했다. 베드로만이 아니라 사람들은 대체로 다른 사람의 말을 그대로 다 믿지는 않는다. 베드로는 여인들의 말을 경청했지만, 그들의 경험을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은 나중의 일이다. 처음에 베드로가 경험한 것은 빈 무덤뿐이었고, 그저 “그 된 일을 놀랍게 여”(눅 24:12)겼다고 누가는 기록했다. 베드로가 무덤에서 경험한 것은 여인들의 경험과는 달랐다.
베드로의 반응과 상관없이 이 여인들은 예수님에 대한 소식을 듣자마자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다. 예수님이 자신을 위해 행하신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보다 더 큰 선교 동기가 어디 있겠는가?

(이어서) 우리 모두의 유일한 희망인 예수님 안에 있는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보다 더 큰 동기가 있을까?
물론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이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경험이 필요하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열망이야말로 선교 동기의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나눌 수는 없지 않겠는가?

<교훈> 선교는 그분께서 나에게 행하신 일, 내가 발견한 예수님 안에 있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다. 내가 가지지 않은 것을 전할 수는 없는 것이다.

<묵상> 하나님의 살아계시고 그분이 사랑하시는 것에 대해 당신이 경험한 것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적용>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일이 소중한 이유는 무엇이며, 그 경험들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동기를 부여합니까?

<영감의 교훈>
빛을 나눠주려면 먼저 빛을 가져야 –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령의 침례이다. 성령의 침례 없이는… 우리는 세상에 나가 외치기에 더욱 합당치 못하다… 모든 교사는 먼저 배우는 자가 되어서 하나님의 전진하는 진리에 대한 증거들을 바라보기 위하여 그의 눈에 안약을 발라야 할 것이다. 만약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 빛을 나누어주기 원한다면 먼저 의의 태양이신 주님의 빛이 그의 마음속을 빛으로 환하게 해야 할 것이다”(가려 뽑은 기별 1권, 411).

<기도> 내가 전하지 않는 것은 주님을 잘 모르기 때문인지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주님을 만나고 더욱 알고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기쁨을 홀로 가지고 있지 않게 하시고 나의 경험을 지혜롭게 나눌 수 있게 도와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