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수요일 어린이 교과] 기름 부음 받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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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사무엘상 24장 10절)

다윗은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기름 부으신 왕을 끝까지 존중했어요. 우리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들을 비판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1865년 미국의 노예 해방을 이끈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반대파였던 배우 존 윌크스 부스에게 암살당했어요. 그런데 여기 아이러니한 이야기가 있어요.
존 윌크스 부스의 형이자 미국의 유명한 배우였던 에드윈 부스는 남북 전쟁 중 뉴욕에서 저녁 공연을 했어요. 공연을 마치고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탔어요. 기차가 출발하는 순간 옆에 타고 있던 한 청년이 기차에서 떨어졌어요. 에드윈 부스가 그 청년을 구했고, 다행히 청년은 많이 다치지 않았어요.
몇 주 후 에드윈 부스는 링컨 대통령 시절 사령관이었던 그랜트 장군으로부터 한 편지를 받았어요. 대통령의 아들인 로버트 토드 링컨을 구해 주어 감사하다는 편지였어요. 부스는 뿌듯했고, 그 편지를 잘 간직했어요. 그러나 나중에 동생이 대통령을 암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난 죄책감과 슬픔이 밀려왔어요.
“의심의 말을 발하거나 하늘의 빛에 의문을 품고 비판하는 것은 위험하다. 부주의하고 불경스러운 비평의 습관은 품성에 영향을 끼쳐서 불경과 불신을 기른다”(시대의 소망, 323).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오한율(퇴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