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왕이 없는 시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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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한 사람의 집의 제사장이 되는 것과 이스라엘의 한 지파 한 족속의 제사장이 되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낫겠느냐 하는지라 그 제사장이 마음에 기뻐하여”(삿 18:19, 20).

왕이 없는 단 지파

사사기 18장 1절은 그때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는 17장 5절의 말을 반복하며 단 지파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단 지파는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떠나고 있었습니다(2, 11절). 그곳은 단 지파 출신 사사 삼손에게 여호와의 영이 임했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단 지파는 선진 철기 문화를 이룬 해양 민족, 블레셋과의 싸움을 피해 멀리 북쪽, 바다가 없는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그 지파는 하나님이 자기들에게 맡긴 사명의 땅에서 도망하였습니다. 처음 자신들에게 주어진 땅에서 자신들을 구원하기 위해 홀로 싸웠던 사사에게 여호와의 영이 임하였다는 사실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좋은 땅을 쉽게 얻는 일이 가장 중요하였습니다. 이렇게 여호와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백성은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보다는 자기가 살기 편한 곳을 찾아 돌아다닙니다.

어느 것이 낫겠느냐?

북쪽을 향하던 단 지파의 정탐꾼들은 자기들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였던 레위인 요나단(9, 10절; 30절)에게 한 집의 제사장보다 한 지파의 제사장이 낫지 않겠느냐며 함께 하기를 권하였습니다(19절). 단 지파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말을 해줄 제사장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이익에 따라 움직였기에 요나단을 자기 지파의 제사장으로 삼을 때도 한 집에서 얻을 것과 한 지파에서 얻을 것 중 어떤 것이 좋은가를 비교해보라고 제안하였습니다(19절). 이렇게 여호와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기보다는 어떤 선택이 자신들에게 더 이익이 되는지를 비교하곤 합니다.

내가 만든 신들

단 지파 사람들이 미가 집에 있는 부어만든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을 가져갔을 때 미가는 그 신상들을 “내가 만든 신들”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미가는 자신을 위해 자기가 만든 신들을 되찾고자 하였지만 단 자손이 자기보다 강한 것을 보고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2426절). 이렇게 여호와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정의나 공정함이 없고, 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못하며, 오로지 약육강식 법칙의 지배를 받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일어난 일들이었습니다.

기도) 제가 있어야 할 사명의 자리를 알게 하시고 사명을 이룰 힘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