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께 범죄 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시 119:11)
암기를 전략적으로 실천하면 암기력도 전반적으로 향상한다. 단어와 그 의미, 철자를 정확하게 익혀야 의사소통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그래서 1925년부터 미국 전역의 아이들은 학교, 지역 사회, 지방 단위로 철자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들의 꿈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전국 철자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다. 매년 학생 약 1,100만 명이 문해력 증진을 위한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이 프로젝트는 문법을 배우고, 어휘를 늘리고, 우호적인 환경에서 경쟁하고, 단어의 기원과 어원에 관심을 북돋고, 갖가지 인지 능력(중압감을 이기는 능력 등)을 증진하고, 대중 앞에서 말하고, 자신의 실수를 받아들이도록 자신감을 길러 준다. 단어 암기가 이렇게 중요하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암기하는 일 역시 최소한 그 정도의 관심은 받아야 하지 않을까?
2009년 11월 4~6일, 7~18세 어린이·청소년으로 구성된 참가자 300명이 워싱턴 D.C.에 모인 가운데 셸비 케네디 재단에서 후원하는 제1회 전국 성경 대회가 열렸다. 자취를 감춘 기억절 암송을 젊은이들이 다시 시작하도록 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믿음을 배우고 말하고 실천하게 하자는 취지였다. 대회가 마무리될 때 참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남다른 경험을 얻었다.
비어 있는 마음이란 없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마음을 채우지 않으면 세속적인 생각, 저속한 생각이 그 자리를 채울 것이다. 성경 암송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행위가 아니다. 성경 암송은 죄에서 우리를 지켜 내고 영적인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내가 주께 범죄 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고 시편 119편 11절은 말한다.
누군가 우리에게 성경절을 암송해 보라고 하면 몇 가지나 댈 수 있는가? 매일 새로운 성경절을 외우는 도전을 시작해 보자. 재림 기별에 관련된 구절, 하나님의 약속, 그 밖에 자신이 원하는 구절 등 무엇이든 상관없다. 어떤 구절을 선택하든 이 습관은 우리 마음과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긴밀히 연결해 주며 그분의 뜻에 더욱 잘 어울리는 삶을 살게 해 줄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효수/김윤주 선교사 부부(튀르키예)
서아시아 선교지에서 함께 사역할 선교사들을 보내 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