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참된 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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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

전 인격적인 회개

다윗이 상한 심령을 가지고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간 자체가, 그의 회개가 진실했음을 보여줍니다. 다윗의 회개에는, 자신의 죄를 분명히 깨닫는 지적인 요소와, 그 죄로 인하여 진실로 애통해하는 정적인 요소, 그리고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하는 의지적인 요소가 온전히 포함된, 전인격적인 회개였습니다. 이런 점에서 그의 회개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것이었고 참된 회개가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모범적인 회개였습니다.

회개의 단계

본 시편에서 회개하는 상한 심령을 가진 다윗은, 우선 자신의 죄를 인정하면서 하나님께 자비와 용서를 간구합니다(1-4절). 그리고 자신에게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만한 능력이 없음을 토로하면서, 정결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끔 자신의 심령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주시길 호소합니다(5-12절). 그런 다음 마지막으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속사람을 새롭게 해주실 것을 확신하면서, 차후에는 새로운 모습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기도를 드립니다(13-19절).

근본적인 변화

우리는 다윗의 회개 기도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첫째, 신자들은 그 어떠한 실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 실수로 인하여 좌절하기보다는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무릎을 꿇고 회개해야 합니다(롬 8:31-39),

둘째, 하나님께 대한 회개가 빠르면 빠를수록 그분과의 관계 회복도 빠르며(요일 1:6-9), 자신의 죄인 됨을 절실히 깨닫는 자만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전폭적인 변화의 삶을 소망하게 됩니다.

셋째, 자신이 완전히 부패했음을 절실히 깨닫는 자는 자신이 전적으로 변화되어야 하며, 그러한 전적인 변화는 자신이 아닌 하나님만이 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며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10절)라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구절에서 “창조”의 히브리어는 “바라”인데, 이것은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실 때 사용된 용어입니다. 이로 보아서 죄인에게 정한 마음을 창조하는 일은 창조주만이 하실 수 있는 사역입니다.

이렇게 다윗의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참된 회개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새롭게 창조해 주시길 소망하는 일로 귀결됨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도)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