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일요일 장년 교과] 느부갓네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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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높은 권세를 가진 자도 능히 낮추시고 그들에게 구원을 주신다. 충성된 그리스도인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통로가 될 수 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보편 속죄”를 믿는다. 그리스도의 죽음이 하나님께서 구원하기로 예정하신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믿는 일부 기독교인들과 달리 우리는 그 속죄가 모든 인류를 위한 것이라고 믿는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딤전 2:4)기에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요일 2:2)한 희생 제물로 자신을 드리셨다. 그 은혜를 받아들이는 여부는 각 개인에게 달려 있지만 모든 사람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엡 1:4) 이미 선택받았다. 그렇기에 성경에서는 온갖 부류의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진 기록을 찾을 수 있다.

다니엘 4장을 읽어 보라. 왕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이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권세를 가졌던 사람에게 구원이 임하는 것에 대해 무엇을 말해 주는가?

느부갓네살 왕의 이야기는 하나님이 절대권력을 가진 불신자에게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보여주는 놀라운 예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이스라엘의 왕들에게 하셨던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그에게 집행되었다(대하 32:25, 26, 왕상 14:21~31, 삼상 28: 참조). 제정신을 차리고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한 느부갓네살에 대한 성경의 기록은 하나님께서 약하고 궁핍한 사람만 아니라 부자와 권력자들도 돌보고 계심을 보여준다. 37절에서 이 땅의 최고 권력자는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단 4:37)고 선포했다. 세상 모든 부유하고 권세 있고 오만한 사람들이 이 진리를 이해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첫째, 하나님은 다니엘과 같은 충성된 신자들을 권세 있는 불신자들에게 다가가는 도구로 사용하신다. 둘째, 하나님은 권세 있는 불신자들을 향한 증언의 과정에 직접적으로 역사하실 수 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자부심과 오만으로 가득했던 느부가넷살을 겸손하게 만드셨다. 느부갓네살의 이야기는 매우 극적이지만 부자와 권력자,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다른 방법도 많이 있다.

<교훈> 하나님은 높은 권세를 가진 자도 능히 낮추시고 그들에게 구원을 주신다. 충성된 그리스도인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통로가 될 수 있다.

<묵상> 우리가 세상 기준으로 부자와 권력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여전히 느부갓네살이 보였던 교만함을 피하기 위해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적용> 하나님께서 높은 권세를 가진 자도 능히 낮추신다는 사실을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고 내 주위의 권세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영감의 교훈>
“한때 교만하던 군주는 겸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압제적이요 거만하던 통치자가 현명하고 자비심이 많은 왕이 되었다. 하늘의 하나님을 멸시하고 모독하였던 그가 이제 지극히 높으신 이의 권세를 인정하였고 여호와께 대한 경외심과 그의 신하들의 행복을 증진 시키고자 열렬히 노력하였다.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의 견책하에 느부갓네살은 마침내 모든 통치자들이 배울 필요가 있는 공과 곧 참된 위대함은 참된 인자함에 있다는 공과를 배웠다”(선지자와 왕, 521).

<기도> 주께서 공평하시며 모두를 동등하게 사랑하심을 감사합니다. 제 속에 교만과 불평등이 있거든 용서하시고 버리게 도와주옵소서. 높은 자를 낮추시며 섭리와 은혜로 구원하옵소서. 하나님만 참된 왕이시니 항상 겸손히 섬기게 도와주옵소서.